청산도 여행 둘째날
### 일정
기상 -> 7코스 들국화길, 목섬 새목아지 반환점 일출 -> 숙소 짐정리 및 아침 -> 8코스 해맞이길 드라이브 -> 9코스 단풍길 드라이브 -> 항구 근처 편의점 -> 5코스 범바위길, 명품 1길, 용길, 공룡알 해변(장기미) -> 용길 -> 범바위 주차장 -> 점심 -> 7코스 돌담길 -> 구들장논 여기저기 -> 청산도 관광안내지도에 사진 있는 곳 중에 가지 않은 곳 -> 항구 -> 승선 -> 완도 -> 달스윗 -> 순천
* 차량으로 돌아다닌 오후시간은 순서를 잘 모르겠음. 여기저기 많이 다님. 차량으로 이동하며 포인트 잠깐씩 걸었음.
https://www.wando.go.kr/tour/attraction/main_tour/Cheongsando_info/slow_road
완도군청
완도문화관광
www.wando.go.kr
# 일출
- 6시반 기상
- 7시 반 일출 시간
- 7시 즈음에 일출 보러 출발
- 목섬주차장 근처에서 일출 볼 수 있다고 해서 천천히 나감 (숙소 주인분이 알려주심)
- 주차하고 산길로 들어서는데 어두워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짐 ㅠ.ㅠ
- 왼쪽 산길로 들어섰는데 아닌 것 같아서 오른쪽 길로 다시 돌아감. (새목아지에서 일출 보려면 왼쪽 오른쪽 상관 없음. 중간에 두 길이 만남)
- 오른쪽 길 초입에 아래쪽으로 나눠지는 길이 있었는데 지나침. 아마도 거기가 목섬 주차장 근처에서 일출볼 수 있는 곳이었을듯.
- 오른쪽 길을 좀 길게 가도 계속 숲속이라 잘못 왔구나 싶었지만 어차피 이렇게 된 김에 새목아지까지 가자 해서 계속 걸어감.
- 계속 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다가 새목아지가 보이는 곳에 오니 일출 볼 수 있는 경관이 됨.
- 다행히도 바다에서는 해가 떴지만 수평선 근처에 구름이 짙게 끼어있어서 해가 구름 위로 떠오르는 게 보였음.
- 방석 있으면 좋음. 패딩도. 따뜻한 차도.
- 해가 구름 위로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고 경관도 즐기고 좋았음.
- 이번 청산도 슬로길 중에 나는 제일 좋았음.
- 가는 길에 경관을 볼 수는 없지만 숲길을 걷는 것도 좋았고 공부를 해왔다면 남부수종 관찰하는 재미도 있었을 것.
- 마지막 새목아지 근처의 경관도 아주 좋았고.
# 아침
- 전날 사온 과일이랑 과자로 대충 먹은 것 같음.
- 전날 저녁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배가 별로 안 고팠음.
- 원래 외식하면 하루 두 끼가 최대임. 둘 다. 어제 3끼 다 먹어서 저녁에 더 배불렀나 봄.
# 8코스 해맞이길, 9코스 단풍길 드라이브
- 이 길을 천천히 걸어도 괜찮겠다 생각했음. 단풍길은 특히 더.
- 청산도 오기 전에 계획은 해맞이길에서 일출 보는 거였는데 새목아지에 비하면 감동이 훨씬 덜했을듯.
- 차로 천천히 가다가 괜찮아 보이는 곳에는 세워서 잠깐씩 놀았음.
- 단풍길은 양쪽 단풍나무 터널(아직 터널이 완성되지 않았지만)을 지나는게 가을에 괜찮을 듯.
# 항구 근처 편의점
- 10시쯤 되었음.
- 따뜻한 음료 구매
# 5코스 범바위길, 명품1길, 용길, 공룡알 해변 장기미
- 여기는 산행이라고 생각하면 됨. 신발이 등산화였으면 더 좋았을듯. 그렇다고 걷기 힘든 길은 아님. 바닥이 울퉁불퉁하니까 등산화면 좀 더 편했을 거라는.
- 작은 섬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음. 꽤 크고 깊은 산이 있음. 산 하나만 우뚝 솟아 있는 게 아니라 능선과 계곡도 있고 꽤 겹겹으로 보이는 멋있는 산이었음. 지리산 능선 걷는 느낌.
- 왕복 3시간 정도 걸었음. 중간에 사진 찍고 쉬고 놀면서 걸어서. 걷기만 하면 훨씬 더 빠를 것.
- 범바위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범바위 갔다가 명품 1길로 걷고 용길을 따라 공룡알 해변인 장기미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
- 장기미 추천은 숙소 주인분이 해주셨음.
- 여행친구는 걷는 길로는 여기가 제일 좋았다고 함. 한쪽은 바다, 반대편은 다랭이 논이 보이고 걷는 길은 시야가 트인 능선.
- 나는 새목아지가 1등이라 두 번째로 좋았음.
- 산에 갈 때는 패딩 말고 얇은 옷 여러개 겹쳐 입는 게 좋음. 처음에만 조금 춥지 계속 걸으면 나중에 더워서 패딩이 거추장스러움.
# 점심
- 짜장보고
- 어느 분 후기에서 추천한 볶음밥과 탕수육 주문
- 여행친구는 볶음밥의 짜장도 괜찮았다고, 나는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았음
- 간이 심심하면서 맛있었음. 볶음밥에 같이 나온 계란국은 좀 짜서 뜨거운 물 타 먹음.
- 계란국이 후추가 잔뜩 들어가서 매울 정도였는데 나름 독특하고 맛있었음.
- 탕수육은 찹쌀 들어갔는지 폭신하고 바삭, 부먹으로 먹어도 바삭함 유지, 소스 없이 그냥 먹을 때 살짝 유과맛을 느낌.
- 볶음밥 위에 올라가는 달걀은 채소 넣은 거였음. 독특하고 맛있음.
- 둘 다 중국음식 선호하는 편은 아님. 그런데 여행가면 자꾸 중국음식 먹게 됨 ㅎ
- 아침을 가볍게 먹어서인지 양이 많았는데도 다 먹었음.
- 청산도에서 먹은 음식 중 최고의 맛 ㅎ '섬에서 왜 중국음식을 먹어?' 했지만 매우 좋은 선택이었음.
# 7코스 돌담길
# 구들장논
# 청산도 관광지도에 사진 있는 곳인데 우리가 가보지 않은 곳
- 청산도 관광지도 챙겨왔는데 어디 갔는지 지금은 못 찾겠음
# 승선
- 인터넷에서 찾은 것과는 다르게 배 시간이 5시에서 5시 반으로 변경되었음. 해가 길어져서 그런건지.
- 시간을 알차게 쓰고 싶으면 도착해서도 배 시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게 좋음.
- 승선표 끊어놓고 시간 남을 때 11코스 미로길 걷는 것도 괜찮을듯. 로컬마트 가는 것도 괜찮고.
# 달스윗
- 집에 사가려고 들렀는데 남은 게 별로 없음.
- 6시 반쯤 도착, 미니 전복빵 2개 남았음.
- 새로 구우려면 30분 걸린다고 함
- 선물 포장하려면 배에 탈 때 주문전화하면 좋을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