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사과 품종별 구매 후기, 아오리, 썸머킹, 아리수, 홍로, 홍옥, 시나노골드, 양광, 엔비(업데이트 12월)

# 7월 21일
- 아오리 사과 나옴.
- 7월 중순부터 마트에서 보인 것 같은데 할인코너에서 보이길래 이제야 구매.
- 맛있어!

2022년 첫 아오리 사과

### 썸머킹, 7월 28일
- 시장에서 얼마 전부터 봤었는데 오늘 사왔음.
- 조그만 거 6개가 5천원. 가격도 적당하고 못 먹어본 품종이라 사 봄.
- 처음 한 입 먹고 '꽃사과 맛인데' 했음. 꽃사과 조경수로 많이 심는데 나는 가끔 거기 열린 조그만 사과 먹었음. 꽃사과 맛있음. 크기가 작아서 먹을 게 없어서 그렇지 조직이 치밀하고 새콤달콤한 맛. 오래전에 먹었던 건데 이 사과 먹고 제일 먼저 그 맛이 떠올랐음.
- 맛은 기본적으로 아오리 비슷함. 새콤달콤. 아오리보다 조직(식감)이 좀 더 치밀한가 싶기도 하고. 꿀향 같은게 나는 것도 같고. 먹을수록 달고 새콤한 맛도 많아서 맛있음. 아오리만 고집할 필요 없을 것 같음. 더 싱싱하고 싼 거 사먹으면 될 것 같음.
- 보이면 또 사먹을 것 같음.
- 6개 중에 5개는 식감 좋고 맛있었는데 1개는 약간 퍼석퍼석했음. 아오리도 그렇고 썸머킹도 그렇고 여름 사과는 저장성이 안 좋은 것 같음. 보이기 시작하면 빨리 사먹어야 하고 오래두고 먹을 사과는 아닌 것 같음.

썸머킹 사과, 시장에서 6개 5천원에 구매. 아오리에 비해 껍질에 약간 붉은색 있음. 껍질이 반질반질함.

썸머킹 사과, 새콤달콤 맛있으니 하나만 먹어도 충족됨. 보이면 또 사먹을 것 같음.

# 아오리보다 맛있는 여름 사과 '썸머킹', 월간원예
http://www.hort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74

아오리보다 맛있는 여름 사과 ‘썸머킹’ - 월간원예

# 썸머킹 맛있어서 한 번 더 삼, 8월 1일
- 이번엔 7개에 5천원
- 그런데 조금 식감이 떨어짐. 약간 푸석한 느낌. 부드러운 식감보다는 사각거리는 식감 좋아해서 약간 실망. 새콤달콤은 여전함.
- 썸머킹도 초록색인 걸 사야 식감이 싱싱한가 봄. 사진 보니 이번에 산 건 약간 노란빛이네. 처음 보일 때 빨리 사먹어야 할 품종.
- 내가 같은 가게에서 사서 나무에서 딴 지 오래되어서 푸석한 것일 수도 있음.

써머킹 한 번 더

### 아오리, 8월 5일
- 썸머킹의 식감에 약간 실망해서 아오리로 사봤음
- 아오리를 다시 먹어보니 썸머킹과의 맛차이를 확실히 알겠음.
- 아오리는 풋사과, 덜 익은 사과 느낌이 강하고, 약간 달콤, 약간 새콤하다면, 써머킹은 잘 익은 사과 느낌이 강하고, 달콤 새콤한 맛임. 맛으로는 써머킹이 더 나은 것 같음.
- 아오리 식감은 아직 푸석까진 아닌데 7월에 먹었던 단단한 느낌은 약간 덜 함.
- 구매하는 가게마다 다르고 유통기간에 따라서도 다르겠지만 내 경험으로는 그럼.
- 둘 다 싱싱하다면 아오리보다는 써머킹을 먹겠음.
- 아오리 5개에 5천원.

아오리 한 번 더

### 8월 11일
- 마트에서 홍로를 봤음. 내 취향 사과가 아니라 안 살 거지만.



### 8월 12일
- 길거리 트럭에서 아오리 사과를 팔고 있길래 사봤음.
- 19개에 1만원
- 아직은 먹을만 함. 점점 단단함(싱싱함)이 약해지고 있음.
- 역시 썸머킹보다는 덜 달고 덜 시고. 그래도 새콤, 달콤 풋사과맛 좋아함.

# 9월 24일
- 마트에서 산 아리수였던 것 같음.

### 10월 1일
- 시나노골드를 사봤음
- 시장에 홍옥, 시나노골드, 아리수, 홍로가 보였음
- 처음 먹어 본 시나노골드는 즙이 많고 껍질이 좀 두껍고, 맛은 달콤과 약간 새콤, 식감 좋음.
- 홍로 별로 안 좋아하고 사과 중에서는 비선호 품종이지만, 추석 때 고향에 내려가서 나무에서 갓 딴 싱싱한 홍로를 먹었더니 맛있었음. 껍질 얇고 식감 좋고, 신맛은 없지만 단맛 있고.
- 껍질 두께가 신경 쓰이는 이유는 사과 껍질째 통으로 먹어서 먹다 보면 껍질 식감도 신경 쓰임.
- 결론은 사과는 싱싱하면 신맛이 적든 많든 맛있음. 홍로도 막 나오기 시작할 때는 사먹을 만 하다.
- 그동안 시장이 아닌 마트에서 홍로와 아리수와 홍옥을 샀는데 싱싱하긴 했는데 맛은 그저그랬음.
- 오랜만에 사 본 홍옥이 시기만 하고 단맛이 적어서 실망했음. 지금 있는 홍옥이 단맛만 좀 더 들면 내 취향 저격이긴 함.
- 과일은 품종에 따라서 맛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싱싱한 게 제일 중요한 것 같고(식감이 중요하다면), 아무리 맛있는 품종이라도 공산품이 아니니까 똑같은 맛을 항상 기대할 수는 없음.
- 올해는 시장에서 이 품종 저 품종 사먹어야겠음.

왼쪽부터 홍로, 홍옥, 시나노골드. 홍로는 위 아래로 좀 길쭉하고 각이 져 있음. 홍옥은 빨갛고 껍질이 반질반질함. 시나노골드는 색상만 봐도 알 수 있고.

- 이건 마트에서 산 홍옥인데 시장에서 본 홍옥은 유난히 반질반질했음. 왁스 바른 것처럼. 그러면 오히려 맛 없어 보이는데. 집에 홍옥이 있어서 못 샀음. 다음 주에도 시장에 홍옥이 있으면 다음 주에 사보는 걸로.



### 양광과 품종 모를 사과, 10월 10일
- 시장에서 사과를 사면서 이것저것 물어 봄.
- 아삭한 식감은 시나노골드가 제일 좋다고 함. 지난 주에 산 시나노골드 식감 좋고 즙 많고 맛도 좋았음. 재구매 의사 있음
- 시나노골드도 있었는데 양광은 못 먹어 본 품종이어서 도전해 봄. 크기도 커서 비쌌는데 맛은 내 취향과는 다름.
- 양광 식감은 아삭까지는 아니고 그렇다고 푸석은 아님. 맛는 단 편, 신 맛은 적은 편인 것 같음. 내가 선호하는 품종은 아니었음.
- 이름모를 오른쪽 사과는 신맛이 강했음. 새콤달콤, 식감도 좋고.
- 시장 상인분에게 표면이 번쩍거리는 홍옥 식감을 물었더니 부드러운 식감이라고 했음. 새콤달콤한 맛인데 부드러운 식감이라고. 아마도 내가 싫어하는 푸석한 식감인가 봄. 내가 마트에서 산 홍옥은 표면이 번쩍거리지도 않고 푸석한 식감도 아니었음. 홍옥이 시간 지나면 빨리 푸석해지는게 아닌가 추정함. 번쩍거리는 것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건지 뭔가를 해서 그러는건지 모르겠음. 너무 인위적으로 번쩍거림. 안 그런 홍옥도 다른 가게에는 있었음.
- 번쩍거리지 않는 홍옥을 사보고 싶긴 한데 식감이 걱정되어서 구매할 수 있을지 모르겠음.
- 결국 내가 좋아하는 아삭한 식감에 새콤달콤 홍옥은 찾기가 무지 어려울 것 같음. 몇 년 전에 한두 번 먹은 게 다인데 무척 깊은 인상을 남겼음.

- 양광, 냉장고에 두었다가 시원하게 먹으니 식감도 괜찮고 맛도 새콤달콤 맛있음. 재구매 의사 있음. 비싼 품종이라 또 사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왼쪽 양광, 오른쪽 품종 모르는 사과

### 엔비 사과, 11월 12일
- 요즘은 고향에서 보내준 단감과 키위를 먹느라 사과를 한동안 사지 않음.
- 시장에 갔다가 엔비 사과가 보이길래 한 번 사봤음. 게시판에서 맛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 파는 분에게 물어보니 지금 제일 맛있는 사과라고 하심. 단단하고 달고.
- 좀 비싼편이었지만 한 번 사봄. 6개에 만원.
- 진짜 맛있음. 식감 단단하고 한 입 베어물면 사과주스 맛이 남. 달콤새콤하고 사과향도 진하고. 또 보이면 다시 사먹어야 할 맛.

엔비 사과. 껍질에 점박이 같은 무늬가 다 있음. 엔비 사과 특징인가?

- 엔비 맛있어서 한 번 더 사 먹었음
- 이후로는 부사가 나옴. 부사는 뭐 다 아는 맛이니까.

### 내년에 다시 사먹을 품종은
- 썸머킹, 시나노골드, 엔비.
- 다른 품종을 안 사먹겠다는 건 아님.
- 엔비는 보이면 꼭 사먹겠음. 아주 맛있음. 좀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음.
- 내년에도 새로운 품종에 도전해봐야겠음. 내가 모르는 맛있는 사과가 많음.




### 작년에 썼던 '사과 품종별 구매 후기'
- 올해는 새로운 품종을 좀 먹어봐야 할텐데.
- 시장에서 안 먹어본 품종을 보긴 했지만 가격이 비싸 보여서 못 사먹음.

https://ultungtomato.tistory.com/m/72

사과 품종별 구매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