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향신료 자비 나우 포, 비추
### 쌀국수향신료 세트 포플레이버 포스파이스 25g gia vi nau pho

- 쌀국수 만들 때 포플레이버플러스 대신에 넣으려고 구매해본 거였는데 그 용도가 아니었음.
- 첫 번째 해먹을 때도 긴가민가 했는데 두 번째 해먹는데도 맛이 별루여서 포장지의 조리법을 번역해 봄.
- 그랬더니 고기뼈와 이 향신료를 넣고 2-3시간 동안 푹 고아야 하는 거였음.
- 어쩐지 20분 정도 끓이는 걸로는 한약재 향밖에 안 나고 맛은 쓰고 이게 뭐야 싶었음.
- 우리나라로 치면 삼계탕 끓일 때 같이 넣는 한방재료 묶음 같은 건가 봄.
- 아직 하나 남았는데 뭐에 쓰지? 수육 만들 때 사용하면 될 것 같음.
- 육수부터 제대로 내는 쌀국수를 만들게 아니라면 이 향신료는 필요 없음.
- 간단하게 만드는 버전으로는 쌀국수 소스나 쌀국수 장국에 고수 정도 넣거나 향신료가 아쉬우면 포플레이버플러스 넣는 걸로 타협하는 게 좋을 것 같음. 포플레이버플러스에는 msg 들어가 있지만 가끔 먹는 거니까.
- 영상에서 봤는데 이 향신료들 물 넣어서 육수내기 전에 팬에 굽는데 그 때 굽는 정도가 새까맣게 태웠네 할 정도로 구움. 일본의 무슨 소스 만들 때 채소 태우듯이 그렇게 태운 상태로 육수를 내는 거였음. 물론 난 귀찮아서 살짝 덖기만 하고 물 부었지만.


- 원재료명: 계피, 고수씨, 소두구, 귤피, 대회향, 감초, 정향. (팔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아! 대회향이 팔각이구나.)

- 고수뿌리를 육수용으로 보관할 때 줄기 부분도 좀 남겨서 보관하는 거 보고 따라했음. 뿌리를 방망이 같은 걸로 두드리기도 하던데 그것까지는 귀찮아서 안 함.
- 소스는 남은 청정원 쌀국수소스 다 사용함. 오늘도 쌀국수 먹는데 더운 걸로 봐서 한동안은 쌀국수 못 해 먹을 것 같음.


- 완성한 쌀국수는 괜찮았음. 제일 큰 역할은 고기였고 고수도 한 몫 했음.
- 쌀국수 국물이 쓴 맛도 나고 맛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설탕도 약간 넣고 피쉬소스도 넣고 아래의 쌀국수 국물용 양념가루도 넣었음. 그래서 어찌어찌 먹을만 하게 만들었음.

- 고기는 한우불고기 전각, 설도 라고 쓰여진 얇게 썰어진 걸 샀는데 이거 괜찮음. 지방도 많지 않아 담백하고. 100g에 3천원 정도라 아주 비싼 것도 아니었고. 1인분은 100g 정도면 충분한 것 같음. 물에 넣어 익혀도 고기 냄새 별로 안 났음. 역시 물에 넣는 고기는 한우로 사야하나 봄. 호주산, 미국산은 안 됨.
### 23년 12월 후기 추가
- 남은 향신료 한 봉지를 돼지고기 수육하는 데 넣었음. 쌀국수 향신료 싫어하지 않는다면 수육에 나쁘지 않음. 족발 향신료 비슷하지 않나 싶은데. 놔뒀어도 다른 데 쓸 데도 없었고.
- 아무튼 산 걸 다 쓰긴 함. 재구매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