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살까? 하다가 중고구매한 후기
- 가성비템으로는 재원전자 버디쿡 3.9L가 적당한 것 같다.
- 성능으로는 닌자가 좋은 것 같은데 비싸고 크다.
- 이렇게 구매를 고민하다가 당근에서 3천원에 좀 낡은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했다.
- 에어프라이어 사놓고 잘 안 쓰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중고로 들인 후 얼마나 잘 쓸지 보고 새제품을 사려고 했다.
- 그런데 나는 너무 잘 쓴다. 초기라서 냉동식품 이것저것 사서 시험해보느라 그럴 수도 있지만 인덕션보다 에어프라이어를 더 자주 쓰는 것 같다. 전자렌지로 데우면 축축해져서 별로인 것들은 에프로 데우면 더 맛있다.
- 냉동피자, 전, 튀김 이런 류 데울 때는 에프가 전자렌지보다 훨씬 좋다.
- 원래는 에프 사서 생선을 구워먹으려했지만 에프로 요리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에프 용량도 적고, 불 조절도 어려울 것 같다. 생선을 많이 구워두고 데워먹는 용도로는 쓸 수 있을 것 같다.
### 24년 11월 후기 추가
- 에어프라이어 중고로 사서 써보다가 새걸로 사려고 했었는데 지금은 굳이 새거 사야 하나 싶다. 사용은 잘 하고 있는데 마음에 꽂히는 새 제품이 없다. 지금 것보다는 약간만 더 크면서 크기는 많이 크지 않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그럴 거면 지금 있는 것을 약간 불편하게 써도 되지 않을까 싶어졌다.
- 제일 많이 사용한 것은 고구마 굽기다.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를 다 익히려면 1시간 걸린다나 뭐 그러던데 나는 전자렌지로 7-10분(크기에 따라) 정도 거의 90% 익히고 에어프라이어로 200도 10분 정도 더 익혀서 군고구마 느낌을 내주면서 먹는다. 전자렌지로만 익혀도 맛있지만 에프로 마무리 해주면 약간 군고구마 느낌이 나서 더 맛있다.
- 냉동피자 데우는 데도 에프가 좋은데 빨리 먹고 싶으면 전자렌지 1분 돌리고 에프로 5분 돌린다. 전자렌지와 에프를 같이 사용하면 조리시간은 줄이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 생선도 구워봤다. 생선은 한꺼번에 빽빽하게 세워서 많이 익혀뒀다가 한 번씩 데워먹는다. 프라이팬 조리보다는 더 쉬운 것 같다.
- 자주 먹진 않지만 냉동치킨이나 각종 냉동식품류 조리에도 좋다.
# 에어프라이어 지금 쓰는 게 고장나면 다시 사야하는 가전이 되었다. 전자렌지만큼 필수는 아니지만 전자렌지가 부족한 점(맛)을 잘 보완해주는 조리가전이다. 지금 1구짜리 인덕션을 사용하는데 인덕션을 2구나 3구로 늘리는 것보다 에어프라이어 있는 게 더 유용한 것 같다.
- 에어프라이어 거거익선이라는데 1인가구는 굳이 큰 거 필요한가 싶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게 2리터짜리다. 이것보다는 약간 큰 게 필요하긴 하지만 2리터도 냉동피자 1/4조각이 안 들어가는 것 외에는 그럭저럭 사용할만한 크기이다. 전자렌지에 1분 데우고 돌리면 가장자리가 구부러져서 들어가기도 하고 ㅎ
- 에어프라이어 궁금하다면 중고로 싸게 나온 작은 제품을 구매해보는 것 추천. 나는 매우 만족한다. 이미 3천원어치는 충분히 사용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