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을거리/주방용품

당근마켓으로 중고 냉장고 구매하기

반응형


### 원룸에 있는 냉장고가 작음
- 85리터 냉장고, 냉동실, 냉장실 분리된 것.
- 혼자 장 보고 요리 해먹을 때는 괜찮음
- 그런데 고향집에서 먹거리를 한가득 보내주시면 들어갈 데가 없어서 재빨리 먹어치워야 하는 압박감이 생김.
- 채소는 밖에 뒀다가 상하기도 하고.
- 그래서 처음엔 50리터 정도 되는 소형 냉장고를 보조냉장고로 쓸까 했었음.
- 동네 중고가전에 전화로 문의했을 때는 물건도 많다고 하고 가격은 6-7만원 정도 한다고 했음.
- 그런데 이 중고가전 파는 곳이 내가 퇴근한 이후에는 문을 열지 않음. 전화로는 통화가 되는데 내가 갈 때마다 문이 닫혀있음.
- 이러는 동안 당근에서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알림 해놓고 살만 한 물건을 물색했음.

# 중고 냉장고 배송
- 괜찮은 물건이 꽤 괜찮은 가격에 많이 나옴. 문제는 배송임. 내가 혼자서 쉽게 옮길 수 있는 정도는 50리터가 한계일 것 같아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음
- 그런데 남자 가족이 서울에 올라올 일이 있었음. 그 가족이 서울에 있는 동안 적당한 크기의 냉장고가 나오면 직접 옮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 차량은 투싼, 150리터 정도까지는 뒷자석 의자를 눕히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음. 그래도 옮기는 데는 두 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남자 가족과 내가 옮기면 되겠다 생각함.
- 150리터 냉장고는 결국 남자 가족 혼자서 옮겼는데 무거운 거 들 수 있는 힘이 있고 짐 옮기는 요령이 있다면 혼자서도 옮길 수 있음. 쉽게 옮긴 것은 아님. 무게보다는 부피때문에 옮기는게 불편했음.

- 150리터는 나에게 너무 크긴 한데 100리터 정도 크기의 맘에 드는 용량에 맘에 드는 가격의 제품은 내가 고민하는 동안 예약중으로 바뀜.
- 원래는 작은 걸 구하면 냉장고 2개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150리터 하나로 충분하면 기존에 있던 냉장고는 집주인에게 수거 요청해야겠음. 보조냉장고로 사용함. 평상시에는 전원 끄고 조리도구 넣어놓다가 고향에서 먹거리 한가득 보내주시면 그때만 켜서 사용.
- 50리터도 6-7만원이었는데 150리터를 7만원에 구매한 건 잘한 선택인 것 같음.
- 배송비 포함과 배송비 미포함의 차이이기도 하지만.
- 냉장고 알림 해두고 올라오는 제품들 보는데 굳이 새거 살 거 있나 싶음. 배송 문제만 해결되면 당근에서 냉장고는 득템할 수 있는게 많음.
- 대형 냉장고 같은 경우는 제조사 서비스센터나 가전제품 배송 전문업체(?)에서 1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배송 문제 해결할 수 있는 것 같음. 저렴한 걸 사면서 배송비를 그렇게 쓰기는 무리라서 고려하지 않았는데 대형 냉장고를 구매할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당근을 열심히 검색할 것 같음. 김치냉장고도 마찬가지. 꽤 괜찮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많이 올림.

- 이사갈 때는 이사갈 곳의 냉장고 상황에 따라 가지고 가거나 다시 중고로 팔고 가면 될 거라 생각함.

# 1인 가구 냉장고 크기
- 1인 가구여도 요리 좀 하려면 냉장고 크기가 150리터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 같음. 평상시에는 150리터 냉장고 하나면 충분히 사용. 필요한 재료 그때그때 조금씩 사다 쓰는 스타일이라면.
- 식재료 미리 많이 사두고 보관해두고 하는 사람이라면 250리터는 되어야 할 것 같음. 과일 박스로 사두려면 이 정도 크기는 되어야 할 것 같음.
- 나중에 냉장고를 새로 산다면 250리터 정도 크기를 고려할 것 같음. 아니면 100리터 김치냉장고와 150리터 냉장고 조합도 괜찮을 것 같음.


### 23년 12월 후기 추가
- 지금은 쓸만한 냉장고를 구매했던 것인지 의심하고 있음.
- 어제 이 냉장고 때문에 누전차단기도 내려갔고
- 그 전에는 냉장고 문의 고무패킹이 찢어져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고
- 고무패킹의 아랫부분이 오염되어 있기도 했었고 이런저런 일이 있었음.
- 냉장고 성능도 별로고.
- 개인간 거래로는 오래된 냉장고를 구매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음. 거래하려면 냉장고를 진짜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 같음. 물론 좋은 거래도 있겠지만 나는 별로였음.
- 냉장고는 나에게 중요한 가전이니까 새 것으로 사는 게 더 좋았을 수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