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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관리/집 구하기

SH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집 구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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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달 전부터는 집 알아보기
- 3달 전에는 집을 구하는 것이 좋다. 집주인에게는 3달 전에 문자로 알렸는데 집 구하기 귀찮다 하면서 미루다가 2달 전에 시작했는데 늦었다. 지금까지는 내 돈으로 전세든 월세든 원룸으로만 구했기 때문에 대부분 비어있는 집에 들어가는 식이라 지원금 받는 전세 계약은 다르다는 걸 몰랐다.
- 장기안심주택 계약하고 3주 지나야 지원금이 입금되기 때문에 계약과 잔금일까지 3주 필요하고, 권리분석 맡기고 결과 나올 때까지 1주일이 더 필요하다. 권리분석 통과하고 계약 체결까지 또 1주일 정도 걸릴테고.  기본적으로 5주는 기다리는 시간으로 필요하다.
- SH 가능한 물건이 드물기 때문에 현실 파악(시세 파악)을 위해 일찍부터 준비하면 좋겠다. LH보다 SH가 더 어렵다고 한다. 각종 대출 가능과는 또 다르다. LH는 가능한데 SH는 불가한 물건도 있다.
- 너무 일찍 구하기 시작해도 이사날짜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에서 나중에 오라고 한다는 글을 봤었는데(이것 핑계로 좀 늦게 움직인 것도 있음) 시세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대출을 해야 하는지, 대출을 얼마를 해야하는지를 조정하려면 시세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
- 집 구하고 하루 만에 내가 시세를 너무 모른다는 걸 깨닫고 전세금을 어디까지 올려야하나, 대출을 얼마까지 받아야하나를 고민하게 되었다.
- 나는 2달 전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해서 5월 이사인데 3월부터 부동산 알아보고 했다. 2월에 시작했다면 1달 월세를 내지 않아도 되었을지도.
- 3월부터 부동산 문의했더니 5월 이사 물건은 계약이 끝났고 6월 이사 물건만 있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 사는 방에 5월 전세계약 끝나고 1달만 월세 살기로 했다. 만약 집주인이 전세를 원했으면 곤란했을 수도 있는 상황. 집주인이 월세로 전환할 예정이라서 나는 월세로 1달 더 살기로 했다.



### 지역 탐색
# 양재 빌라지역(직장 도보 가능 지역)
- 역시 서초구는 힘들었다. 기본 2억은 있어야 반지하나 지하 아닌 물건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SH 가능한 물건이 있을지도 알 수 없고. 그냥 시세만 알아봤는데도 안되겠다는 생각에 부동산에 문의도 하지 않았다.

# 7호선 라인
- 두 번째 생각한 지역은 고속터미널에서 왼쪽(서쪽)으로 이동하는 7호선 라인이었다. 전세임대포털에서 물건도 검색하고 부동산도 검색해서 내 조건을 카톡으로 보내봤는데 물건이 있었던 곳은 한 곳이었다. 그것도 내가 생각하는 예산을 넘는 범위의 집이었다.
- 이때부터 슬슬 현실 파악이 되었다.
- 집을 23제곱미터(7평) 이상이라고 문의했는데 저렇게 보내면 중개사분들은 보통 투룸 이상을 문의하는 걸로 보는 것 같다. 난 7평-8평 정도 되는 원룸도 고려 대상이었기 때문에 넓은 원룸도 가능하다는 내용을 보내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런데 넓은 원룸은 잘 없다. 원룸은 5평-6평 정도가 보통인 것 같다.
- 처음에는 전세임대포털에 올라오는 집은 SH 가능한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다. SH 가능이라고 써놓은 집이 아니면 그냥 다른 사이트에 올라오는 매물과 비슷한 것 같다. 그래도 LH 가능이거나 각종 전세대출 가능하다고 하면 문의는 해보는 게 좋겠다.





# 신림





- 나에게 현실 파악하라고 알려준 중개사분도 있다. 신림선이 생겼는데 시세가 4년 전이랑 다르다고.
- 각종 청년대출,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면서 대출을 풀로 받아서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 조건인데 이 가격이라고? 그런데 그런 집이 금방금방 계약이 된다고? 싶었다.
- 나는 집에 그렇게 대출을 풀로 받고 싶진 않았다. 대출을 하면 더 좋은 조건으로 구할 수 있지만 결국 내 자산을 계속 내가 사는 집에 묶어놓는 일이라서 난 그렇게까지 좋은 집은 필요없는데 하는 생각을 계속 했다. 비싼 집들이 사실 좋은 집들도 아니었고.
- 월세가 있는 집은 전월세전환율 계산기로 계속 전세로 하면 얼마인가 계산했다. 전월세전환율 계산기는 4.5%로 계산하는데 SH는 4%계산이었다. SH 계산으로는 월세 10만원은 전세 3천만원에 해당한다. 보통은 대충 계산해서 월세 5만원이 전세 1천만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다. (1천과 1천5백은 좀 차이가 큰데?)
- 8천, 20만원, 관리비 포함. 전세13300만(1억4천)
- 1억2천,10만원, (전세1억4천6백, 1억5천)관리비 10만원.
- 11000, 월10만, 전세13666만원(1억4천),
- 1억2천 34만원, 21000만원(이 예산이면 다시 양재를 고려해야 하지 않나 생각)

- 교통이 어느 정도 좋은 곳에 깨끗하고 깔끔한 7평 원룸과 교통이 조금 불편한 곳에 아주 오래된 구옥 넓은 평수(11평?)가 가격이 비슷한 것 같다. 지금 권리분석 넣은 집(전세가 1억1천, 9평 구옥, 은평구 3호선 라인)이 없었으면 예산을 1억 5천으로 올리고 다시 집을 구했을지도 모르겠다. 시작은 1억 예산(지원금 4500+내돈5500, 대출 없이 구할 수 있는 가격)이었는데 집을 알아보다보니 1억3천 정도까지는 당연히 허용하게 되었고 그래도 교통이나 넓이 중 하나라도 마음에 드는 조건을 구하려면 1억5천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집 알아본지 3일만에 예산이 50% 증가 ㅎㅎㅎ



# 은평구 3호선 라인
- 지금보다는 큰 집을 구하고 직장에 좀 더 가까이 가고 싶었다.
- 지금보다는 큰 집을 구했지만 직장에서는 더 멀어졌다
(아직 권리분석 넣어둔 상태이긴 하지만 중개사분이 확신해서 통과할 거라고 하시니)
- 방 많은 신림동에 거주해서 안 되면 이 동네에서 구하면 되겠지 생각했다. 그러나 4년 전에는 신림선이 없었고 지금은 있다. 전세 가격이 2배 이상 뛴 것 같다.
- 2호선 출퇴근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7호선 라인에서 구해보고 싶었으나 7호선 라인 문의한 곳은 한 군데도 연락이 없었다.
- 그렇다면 신림밖에 없군 하고 신림에서 찾았으나 가격이 맞으면 방이 너무 작고 방이 크면 가격이 물건 상태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통도 그렇게 좋은 곳도 아니면서. 내가 찾는 방 사이즈가 애매하긴 한 것 같다. 원룸은 보통 5평-6평인데 난 8-9평 원룸을 원했고 아니면 나에겐 너무 큰 11평 투룸 이런 것만 있었다. 11평 투룸을 구하려면 2억은 있어야겠더라. 그런데 나에게 11평 투룸은 필요하지 않다. 짐도 별로 없고 짐을 늘릴 생각도 없는데 빈 공간에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있나. 9평이면 적당한 것 같은데 그 사이즈 집은 잘 없는 것 같다. 필요하지 않은 11평에 게다가 많이 허름한 빌라가 교통조건도 그다지 좋지 않은데 1억5천 정도는 생각해야 구할 수 있다. 5천은 대출을 해야하는 건데 그런 집을 위해서 대출은 하고 싶지 않았다.
- 부동산 연락은 7호선 라인과 신림 라인에서 했는데 신림 라인은 그래도 연락주는 사람이 있었다. 가격과 조건이 안 맞아서 고민해야 하는 물건들이었다.



###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어플
- 은평구 쪽 알아볼 때 유용했다.
- 결과적으로 권리분석 제출한 집은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어플에서 찾았다. 집 찾을 때 검색하기 제일 편했던 것 같다. 전철역 기준으로도 검색되고 조건 설정도 쉬운 편이고.
- 내가 구한 집은 기존 임차인이 올려둔 것이었다. SH 가능은 없었지만 LH와 중기청 가능이라고 써있어서 연락해서 중개사분 연락처를 받았다.



### 3월 27일 수요일 권리분석심사표 제출
- 이 날 집 보고 예산에 맞고 직장까지 교통편도 만족해서 가계약했다. 내 예산에 맞는 집을 찾기 힘들다는 걸 아니까 살 수는 있을 것 같아서 그냥 계약했다.
- 중개사분은 장기안심 외에 SH, LH 다른 거래를 해본 분인 것 같았다. 장기안심은 처음이신 것 같았다.
- 이 집이 LH전세(?)로도 계약했던 집이고 현재 거주자는 중기청 100%로 들어온 거라 공공기관을 끼고 하는 계약 경험은 있는 분이었다.
- 장기안심은 권리분석 제출할 때 권리분석심사표만 제출하면 된다. SH고객센터와 법무법인 둘 다 확인했다. 중개사분이 다른 지원유형은 개인 서류 같은 거 같이 넣는다고 하는데 이건 그런 거 필요 없다. 단독이나 다가구는 타임차보증금 작성해야하지만 나는 다세대 물건을 구해서 권리분석심사표 달랑 한 장만 팩스로 제출하면 되었다.
- 중개사분이 공시가 126% 얘기하면서 그거면 통과한다고 장담하시던데 과연 그럴지 조금은 걱정이다.




### 4월 2일 화요일 법무법인으로부터 내용 확인 전화

- 법무법인으로부터 확인 전화 옴. 일주일 정도 지났음.
- 서류제출은 3월 27일 수요일이었음. 4월 2일 화요일에 전화 왔으니 딱 일주일만에 서류 검토하나 봄.
- 주소, 새로 이사하는 것인지, 다세대 주택, 전월세 내역 등 작성한 서류 내용 다시 구두로 확인함.
- 부동산에도 전화로 내용 교차확인하는 것 같음.
- 권리분석은 확인전화 받은 날부터 2-3일 더 걸린다고 함.

### 4월 4일 목요일
- 부동산에서 계약서 작성일자 잡자고 연락왔다. 권리분석 통과 연락은 부동산으로 하나 보다. 나에게 별도의 연락은 오지 않았다.

### 4월 18일 목요일 계약서 작성
- 계약했다. 권리분석 통과하고 2주 넘어서야 계약했다. 나는 이사날짜가 여유 있어서 느긋하게 기다렸는데 일정이 촉박한 사람은 그렇지 못 할 것 같다.
- 계약날짜 잡는 게 어려웠다. 법무법인에서 계약할 사람이 나와야하는데 그 분이 직원이 아니라 알바처럼 건당 수수료를 받고 일하는 분 같았다. 나는 당연히 평일에 약속 잡을 것으로 생각해서 연차 쓸 생각을 했는데 일정 잡은 날이 처음엔 토요일, 그 다음엔 공휴일(투표일)이었다. 왜 일정을 휴일로 잡는 걸까 싶었는데 만나서 얘기해보니 알바처럼 일하는 거라 평일에는 다른 일을 하는 건가 싶었다. 결국엔 집주인과 일정 협의때문에 평일에 계약하긴 했다. 일정 협의는 중개사분이 했다.
- 임차인 준비물은 신분증 사본, 도장, 계약금이다. 나는 계약금을 10% 준비했는데 협의해서 5%로 해도 된다고 한다. 다음엔 5%로 협의해야겠다. 신분증 사본은 앞면이면 된다.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스캐너와 프린터가 있어서 사본 출력 부탁해도 될 것 같다. 나는 미리 준비해 갔다.
- 이사일은 주말도 가능하다고 한다. SH 지원금은 주말에 잔금 치르면 금요일에 입금된다고 한다. 전세자금대출을 하면 은행 업무 때문에 주말이 안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SH 지원금은 오전 11시 정도에 입금된다고 한다.
- SH전세(?)는 1억 3천, 임차인에게 중개수수료 지원, 장기안심은 임대인에게 중개수수료 지원
- 계약서는 법무법인에서 나온 분이 대부분 쓰고 공인중개사, 임대인, 임차인인 나는 내용 확인이랑(집주소 같은) 사인 몇 군데랑 도장만 찍으면 된다.
- 계약서 작성하고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 받았다. 계약서 작성일에 확정일자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전입신고하는 날에 확정일자도 같이 받았다. 그런데 대출을 받으려면 확정일자 받은 계약서가 필요하다고 한다(아마도? 이번에도 대출을 안해서 대충밖에 모른다)



### 집 상태
- 집은 허름하다. 관리비도 안 받는 집이라 관리도 전혀 안 되는 것 같다.
- 계약하는 날 다시 둘러봤는데 눈에 띄게 수리해야 할 곳이 좀 보였다. 살면서는 더 보이겠지?
- 화장실 깨진 타일, 가스보일러 연통 주위의 큰 구멍, 물 새는 수전은 어떻게 수리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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