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근처 맛집 후기

### 단디 연남점
- 대창 덮밥 호르몬동과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
- 저 사이다는 친구가 쯔양 유투브에서 봤다는데 약간 가향된 달지 않은 탄산수였음. 뚜껑 열기가 어렵다는데 점원분에게 물어봤더니 대신 열어주셨음. 뚜껑을 이리저리 해서 눌러서 여는데 누를 때 탄산이 팍 하고 튀어나옴.
- 대창 덮밥은 친구가 먹고 난 부타동 먹음. 난 느끼한 건 잘 못 먹어서. 하나만 맛봤는데 하나 정도 먹는 건 괜찮았음. 겉은 불맛나는 꼬들꼬들 식감이고 입 안에서는 기름이 녹아내림. (녹아내리는 기름 먹는 게 왜 좋은지 이해 못하는 사람임. 곱창까진 느끼하지만 그래도 맛있는데 기름뿐인 대창은 정말 이해 못하겠음)
- 친구가 먹으면서 좀 맵다고 했음. 친구에게 평가를 물어봤더니 미슐랭 스타 기준으로 별점 1개라고 ㅎ
- 미슐랭 기준으로 별 1개도 좋은 거니까 맛은 있다는 뜻. 다만 양이 좀 작음. 외식하면 보통 너무 배불러서 후식 바로 못 먹는데 여긴 먹고 나서도 배부르다는 느낌은 적었음. 그래서 바로 후식 먹으러 갔음.
- 부타동도 맛있었음. 고기 크게 나오고 가위로 잘라서 먹게 해 줌. 사진은 이미 자르고 난 후. 살짝 불맛 나고 적당한 간과 맛. 다만 역시 양이 작음. 남자들은 메뉴 1개로 배고플 것 같은 양이던데 2개씩 먹나?
- 근처에 간다면 한 번쯤은 먹어볼 만 하다고 생각함. 나는 다시 가진 않을 듯. 다른 맛있는 식당이 근처에 많겠지. 그 옆에 있는 소이연남도 아직 안 가봤으니까.
- 시작 시간인 11시 반 근처에 갔는데 대기줄 있었음. 문 앞에 종이가 있고 거기에 대기자 이름 적을 수 있음. 메뉴 주문까지 같이 하는듯. 나는 늦게 발견하고 이름 쓰는 중에 자리가 있어서 들어갔음. 11시 반 시작 시간에 오면 대기 없이 먹을 수 있는 듯 함.

호르몬동, 대창 덮밥, 단디 연남점

부타동, 돼지고기 덮밥, 단디 연남점

### 달 Dal 카페
- 카페를 찾다가 건물이 예뻐서 들어가게 된 곳. 단디 연남점 근처에 있음.
- 공간 넓고 사람 별로 없었음.
- 내가 먹은 건 시트러스 어쩌구 메뉴. 자몽맛이 주로 나는데 달지 않았음.
- 쿠키도 달지 않았음. 내 기준. 친구는 너무 달다고 하는데 쿠키가 이 정도 달면 덜 단 것 같다는 게 내 기준. 내 입맛에는 쿠키 먹을 거면 더 달게 먹는 게 좋음. 쿠키를 먹는다는 건 칼로리 걱정 내려놓고  맛을 추구하는 건데 왜 덜 달게 먹는지. 설탕만 덜 들어갈 뿐이지, 밀가루, 버터도 칼로리 높은데.
- 맛은 괜찮았음. 차도 쿠키도. 자리도 편하고 다른 가보고 싶은 카페가 없다면 다시 갈 수 있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