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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거리/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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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덟 번째 방, 김미월 - 민음사 책인 걸 보니 민음사 유투브에서 추천한 책인가 보다. - 적당한 크기와 무게로 지하철에서 읽기 적당하다. - 나와 유사한 시기에 대학 생활을 한 것 같은 김지영의 이야기에서 나의 과거가 보였고, 나와는 다른 성별에다 다른 청춘을 보내는 영대에게서도 나의 모습이 보였다. - 꿈이 없는 사람은 정말 사람이 아닌가? 그냥 살아가면 안 되나? 꿈이란 걸 만들어내긴 했지만 그게 진짜 내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하다 그만두고 하다 그만두고 그런 게 아닐까? 그냥 살다 그냥 잘 죽는 게 꿈이면 안 되나? 야망이 생기지 않는 내 삶에서 나도 한 번쯤은 했던 생각들을 주인공들도 하고 있었다. 작가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던데, 난 정말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남들은 나에게 평범하다고는 말하지 않을 것 같다...
읽다가 만 책 목록(업데이트 24년 4월) ### 꽃 지고 강물 흘러, 이청준 https://ultungtomato.tistory.com/m/842 꽃 지고 강물 흘러, 이청준 - 도둑 맞은 가난을 읽고 나서 다른 단편소설집을 더 읽고 싶어서 고른 책 - 도둑 맞은 가난 책 뒷표지에 있는 청소년 현대문학선 시리즈 중에 하나 고른 건데... 별로였음 - 첫 단편인 '꽃 지고 강 ultungtomato.tistory.com ### 동조자 : 비엣 타인 응유옌 장편소설 - 책이 두꺼웠지만 박찬욱 감독이 드라마화한다던가 하는 광고문도 있고 해서 빌렸다 - 책이 두껍고 1/3 정도 읽어도 그냥저냥 그래서 그만뒀다 ### 아일랜드 일기, 하인리히 뵐 - 번역이 이상한 건지, 작가가 글을 그렇게 쓴 건지 유난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하기 힘든 책이었다. ..
관악중앙도서관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쉰다. - 3월에는 3월 1일이 법정공휴일이었다. - 3월 1일에 도서관 가다가 오늘 쉬던가? 하고 검색해봤다.
책, 흰,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 흰 - 한강 소설은 소년이 온다만 봤음 - 소년이 온다는 잘 읽었지만 다른 소설을 읽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음 - 소설을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뭘 읽을까 하다가 한강 소설을 찾아봤는데 도서관에서 당장 빌릴 수 있는 책이 이 책 밖에 없어서 빌렸음 - 내 취향은 아님. 뭔지 모르겠는 추상화를 보면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 찾아야 할 것 같은 글이었음. ### 작별하지 않는다 - 소년이 온다(5.18)를 쓰고 나서 4.3에 대한 책을 썼나 보다. - 소년이 온다를 오래 전에 읽어서 비교가 적당한진 모르겠지만 소년이 온다 쪽이 더 강렬했던 것 같다. - 손에 들고 읽기에는 가볍고 적당한 책인데 내용은 너무 무겁다. 우울하고. 슬프다기보다는 우울해지는 책이다. 출근할 때는 읽기 힘든 책. - 작가는..
책, 오베라는 남자 - 왠지 친숙하다 했더니 몇 페이지 읽자마자 이거 영화로 봤었구나 깨달았다. - 그래도 계속 읽었는데 나에겐 영화보다는 책이 더 재밌었다. 글로 읽을 때 유머가 더 잘 느껴졌다. 더 따뜻한 장면을 상상하게 되기도 하고. - 읽고 나서 바로 감상을 안 써두니 별 생각이 안 나네. - 재밌었다. 읽어볼만 한다. - 근처 도서관에 대활자본이 있어서 그걸 빌려도 되나 했는데, 대활자본은 엄청 크고 두껍고 무거운 책이었다. 어르신들을 위해 나오는 책이라는데 글자가 큰 건 좋은데 너무 무겁지 않나 싶었다. - 대활자본 아닌 책도 두께가 있어서 가볍진 않았다. 그래도 지하철로 다니면서 읽을 수는 있는 무게였다. 요즘 내 책 선택의 기준 중 중요한 요소가 책 무게라서. 책 오래 들고 있으면 손목이 아프다.
[책] 올드 코리아, 문대통령 추천도서 - 책 읽는 게 다시 재밌어진 후로 누군가의 추천목록을 읽는다면 첫번째는 문재인 대통령 추천목록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그즈음 문대통령이 트위터에 이 책을 추천했고 도서관에 검색했더니 이미 대출 중이어서 도서 예약을 했다. - 내가 빌리고 싶은 책은 지하철 탈 때 손에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이었다. 그런데 책을 보자마자 이건 들고 다닐 수 없는 책이란 걸 바로 알았다. 생각해보면 컬러 그림이 여러 장 실린 책이 가벼울 리가 없는데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 아무튼 빌려왔고 집에서 읽을 수밖에 없어서 주말이면 뒹굴거리던 시간의 일부를 이 책 읽는 데 썼다. - 마음만 먹으면 하루만에도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처음에는 책이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다. 처음에 그림만 휘리릭 둘러보는데..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 주식투자 공부하면서 너무 자본주의 칭송하는 책만 읽다보니 균형을 잡고 싶어서 읽었음 - 역시 유시민!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유가 있음. - 유시민 말하는 건 많이 듣고 봤었는데 정작 유시민 책을 읽었었는지 모르겠음. 기억에 없는 것 보면 읽어본 적 없나 봄. - 오래된 책인데도 인용된 통계수치만 달라졌을 뿐이지 여전히 내용은 유효함. - 유시민 책 먼저 읽은 건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이었는데 그건 아직 다 못 읽었음. 상호대차로 빌린 책이라 이걸 먼저 읽었음.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은 유명한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낸 현대(?) 경제학 역사서 같은 책이고 이 책은 좀 더 한국 상황과 현실 문제에 관심을 둔 일반인을 위한 경제학 개론서(?) 같은 책인 것 같음. - 부자의 경제학 빈..
그림책들,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의 파생독서 후기 - 에 소개된 그림책들이 보고 싶어서 도서관에 갔음. - 대부분 어린이자료실에 있었음. 그리고 빌릴 것도 없이 자리에 앉아서 잠깐 읽으면 되는 책들이었음. 아무래도 그림책을 어른이 읽으니까. # 태어난 아이 # 바닷가 탄광 마을 # 딴 생각 중 # 안팎정원 # 책 #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 몬테로소의 분홍 벽 # 토요일의 기차 # 난 황금 알을 낳을 거야! # 노를 든 신부 - 이 중에서 제일 재밌었던 책은 '난 황금 알을 낳을 거야!' 였음. 그림도 마음에 들고. - 다른 책들도 읽을만 하긴 했지만 그냥저냥 그럭저럭이었음. 내가 짧은 이야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림책 정도의 짧은 이야기는 너무 짧음. 어린이책으로 분류되는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나는 글자가 있으면 글자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