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양말 구매 후기, 코스트코, 와디즈(업데이트 22년 10월)

- 내 겨울 기본템 중에 하나가 울양말임.
- 울양말은 등산을 조금 하던 시절에 알게 되었는데 신세계였음. 보온도 되고 발냄새도 안 나고 푹신하고. 울양말을 여름에도 신는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 코스트코 등산양말, 코스트코 커클랜드시그니춰 등산용 울양말4팩 겨울등산양말
- 첫 울양말은 코스트코 등산양말이었음. 그때나 지금이나 양말에 너무 큰 돈은 쓸 수가 없음. 뽐뿌 등산포럼에서 가성비템이라고 소개했었고 그래서 나도 한 번 구매해봤는데 매우 만족. 더 좋은 등산양말(스마트울이 최고라고)을 신는 분들은 미끄럽다던지 하는 단점을 지적하는데 나는 이 양말 밖에 경험이 없어서 만족하며 신었음.
- 등산양말로만 신다가 겨울에 일상용으로도 신으면서 여러 세트를 구매했었고 잘 신었는데, 등산양말이라 일상용으로 신기에 두껍긴 두꺼움.
- 양모 70%, 나일론 30%
- 이거 L 사이즈 산 거 같음. 발 조이는 거 싫어해서. 세탁하면 줄어들 것도 생각하고

### 코스트코 울양말, 여성 울양말 4족 4켤레 쿠션 극세양모
- 4개에 19,380원, 나는 코스트코 회원이 아니라 코스트코 제품 판매하는 인터넷 판매자를 통해 구매했었음.
- 그래서 다음으로 산 게 코스트코 울양말, 여성용임. 일상용 울양말이 남성용도 있었으면 남성용을 샀을텐데 남성용은 없었음.
- 이건 일상용으로 나온 양말이라 적당한 도톰함에 일상용으로 신기 적합했음. 디자인이 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었지만 따뜻하고 양말 아주 조금 보이니까 잘 신었음.
- 그런데 발에 들어가긴 하지만 여성용 양말이라 편하진 않음(내 신발 사이즈 275). 발을 살짝 조이는 편. 남성용 양말 신었을 때와 발가락 움직임이 다름.

코스트코 여성 울양말 혼용율. 울 함유량 제일 적은 게 78%

### 싹스탑 남성 울 양말
- 이것도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제품임. 내가 구매한 곳은 다른 곳이지만.
- 국내 브랜드라 다양한 판매처가 있음.

브랜드: 싹스탑 (Sockstop)
사이즈: 26호, 남성용 250mm - 280mm
소재: 아크릴 53%, 모 24%, 폴리에스터 22%, 폴리우레탄 1%

- 이건 나에겐 겨울용 양말이 아님. 봄~가을용 양말임.
- 얇고, 울함량도 낮고, 따뜻하지 않고, 시원함. 그렇다고 발 시려울 정도는 아니었음.
- 하나 신어보고 날이 따뜻해지면 신으려고 넣어뒀음.
- 그래도 남성용이라 사이즈가 편안함. 양말 안에서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임.

1. 코스트코 등산양말, 2. 코스트코 여성 울양말 3. 삭스탑 울양말. 등산양말은 L사이즈 구매한 게 맞나 봄. 1번과 2번 양말을 같은 사람이 신으니 발가락이 편할 리가 ㅎ

이렇게 비교하니 두께 차이 실감나네. 3번은 보통의 남성 신사양말 정도의 두께임.

# 울양말 단점을 꼽는다면
- 세탁을 울세탁해야 하니 좀 귀찮다
- 보풀이 생긴다 정도? 보풀은 기분 나면 보풀제거기로 제거하는데 대부분 보풀이 뭉치는 곳이 신발 안에 들어가는 부분이라 굳이 제거하지 않음.

# 코스트코에 더이상 위의 두 제품이 안 나오고 싹스탑 울양말만 있다는 소식을 들었음. 코로나 때문에 공급에 차질이 있다는 얘기도 얼핏 봤고.


### 와디즈, 메리노 울 양말 3PACK
- 배송비 포함 24,900원
- 옵션-아이보리 1족, 그레이 1족, 블랙 1족
- 발송 시작일 : 2021년 12월 중순 (11~20일) 예정
- 12월 중순 발송이라니... 너무 늦잖아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25667

겨울 양말 미리 준비하세요!ㅣ그 비싼 메리노 울 양말을 이 가격에?

- 메리노울 함량 70% 이상

- 사이즈는 여성용이라 코스트코 여성용 정도일 거라 추정
- 이게 두 번째 펀딩인 것 같던데 1차 펀딩 후기에 세탁했더니 양말 줄었다는 원성이 꽤 많음. 울양말도 울세탁 해야하는데 모르고 그냥 세탁하는 분이 많나 봄.

+ 와디즈 양말은 아직 안 왔다. 배송은 시작된 거 같은데 내 건 언제올지...


### 울양말 보풀 어느 정도?

이게 보풀 심하기의 중간 정도, 더 심한 것도 있음. 발뒷꿈치쪽이 제일 심함.

보풀제거기로 제거하면 이 정도. 어차피 신으면 또 생길 거라 대충 굵은 것만 제거함. 울양말을 산다면 보풀제거기는 필수가 아닐까.

### 와디즈 펀딩 메리노울 양말
- 지난주에 도착해서 세 개 한 번씩 신었음.
- 일단 사이즈 작음. 그래서 발 작은 사람 줄까도 고민해 봄.
- 하나 신어봤는데 사이즈가 작긴 하지만 신었을 때 발이 불편하진 않음. 물론 발뒷꿈치는 발바닥으로 내려오지만 조여서 못 신을 것 같은 느낌은 없어서 그냥 신기로. 여성용양말 샀다가 못 신을 정도로 조인 적 있는데 얘는 작긴 하지만 조이지도 않고 불편한 것도 별로 없음.
- 발 안쪽이 포근포근하고 부드러운 느낌 없음. 코스트코 양말이 비교 대상. 그렇다고 거칠거나 까슬거리는 것은 아님.
- 니트양말이라 두께감이 있어서 따뜻해 보이긴 하나 내 발에 넣으면 늘어나니까 구멍이 커져서 춥지 않을까 싶었는데 춥지는 않음.
- 이 양말 좀 희안함. 크기가 작은데 발이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포근하진 않은데 그렇다고 춥지도 않고.
- 코스트코 울양말을 선택할 수 있다면 코스트코를 선택하겠지만 그게 아닌 상황이라 나쁘지 않은 구매였다고 생각함. 양말 색상도 원하던 색상이고. 코스트코는 무늬가 좀...
- 나는 다시 구매하지는 않을 것. 발 작은 분들(? 아니 발이 여성 평균에 가까운 분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음.

와디즈 펀딩으로 구매한 메리노울양말

아이보리색이 와디즈, 회색?이 코스트코 여성 울양말, 코스트코 양말보다 사이즈 작음. 발바닥도 더 짧고 발목도 더 짧고.

왼쪽 와디즈 울양말, 오른쪽 코스트코 여성용 울양말

위에 거 보풀 제거 후, 이제 봄이라 울양말 정리하면서 사진 찍어 봄. 사이즈는 와디즈가 작은데 신을 때 발이 조이지 않아서 계속 신었음. 그렇지만 굳이 재구매는 안할 것. 내 발에는 사이즈 작긴 하니까.

# 이제 봄이라 얇은 싹스탑 울양말을 신고 있음. 봄이 지난 후 후기 업데이트 하겠음.
- 싹스탑 후기를 안 썼네. 별로임. 보풀 많이 생김.
- 울양말은 다 보풀이 많이 생기긴 하지만 따뜻하지도 않은 싹스탑이 보풀도 많이 생기니 더 별로임.
- 나는 재구매하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