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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거리/염색

구제 옷 염색하기, 다이론 멀티염료로 패턴 원피스 염색, 28 OLD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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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로 구매한 파란색 꽃무늬 면원피스

- 구제의류 쇼핑몰 빈티지언니에서 3천원대에 구매한 원피스,
면소재로 알고 염색했는데 섬유조성에 대한 라벨이 없네 ㅎ
면소재 맞을 거임. 레이온이나 린넨이랑은 느낌이 다르니까.
- 맘에 들어서 구입하긴 했는데 약간 촌스러움과 화려함을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서 좀 차분하게 만들어보려고 염색 시도
- 색상 선택을 위해서 구글 이미지에서 "blue floral fabric"으로 검색.
- 노란색, 핑크색, 베이지색, 네이비색 등이 파란색 꽃무늬랑 어울린다고 생각함. 네이비는 내가 좋아하는 색이라 이미 네이비 원피스 많아서 제외.
- 다이론 멀티염료(동네 문구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일 저렴한 염료라서 선택) 색상표에서 후보군은 02 GOLDEN GLOW, 12 ROSE OF PARIS, 28 OLD GOLD, 22 REINDEER BEIGE
- 핑크색은 너무 과감한 시도인 것 같아 제일 먼저 제외, 색상은 예뻐 보여서 언젠가 다른 곳에 시도해보고 싶음.
- 노란 계열로 가려고 결정하고 02 노란색이랑 28번 황토색 중에 고민하다 밝은 노랑보다는 겨자색이 나에게 더 잘 어울리니 28번 선택. 지금은 여기서 선택을 잘못했다고 생각이 드네 ㅋ

다이론 멀티염료 색상표

- 다이론 멀티염료를 이용한 염색방법
1. 옷을 깨끗이 세척, 적당한 용기를 준비하고 6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옷이 잠길만큼 받는다. -> 옷은 꺼내놓음
2. 작은 용기에 소금(염료 1개당 30g, 어른수저로 두개 반 넣었음)과 염료를 넣고 뜨거운 물로 녹임. 저어서 잘 녹임.
3. 고무장갑 착용, 1번에서 옷을 담궜다 꺼낸 용기에 염료와 소금 녹인 물 부어 섞어줌. 바닥에 잘 안녹은 건 안 넣었음. 알갱이 들어가면 얼룩진다고 함.
4. 젖은 옷을 통에 넣고 10분 정도 주물러줌, 이후 옷이 물에 잠기게 한 후 20분 방치
5. 찬물로 염료가 더이상 안나올 때까지 헹굼. 힘들어서 적당한 선에서 찬물 헹굼 멈추고 세탁기 헹굼 코스 돌림.
6. 말린다.
https://dylon.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9&cate_no=42

DYLON KOREA

다이론 섬유염색 대표브랜드

dylon.co.kr

옷을 뜨거운 물에 담궜다 꺼냄
소금과 염료
옷을 꺼낸 뜨거운 물에 다른 용기에 섞은 염료 부음
옷을 넣는다
옷을 넣자마자 색이 변함. 최종 결과물을 보니 여기서 크게 달라지지 않음. 색상 테스트를 위해 물티슈 같은 거 넣었다 빼는 것도 봤는데 그거 안했네. 주물주물 10분 후 20분 방치
찬물 헹굼. 붉은색 염료는 물 빠지는게 무섭던데 노란색은 색도 별로 안빠지고 헹굴만 했음.
세탁 후 건조중. 젖은 상태라 색이 진하게 보임. 색상이 흐려질 것. 사진으로는 괜찮게도 보이는데 실물을 보는 나는 별로임. 이때부터 선명한 노란색으로 했어야 했나, 차라리 베이지로 할 걸 하는 생각이 들었음.


최종 완성본. 화면보다는 살짝 더 흐린 느낌인데 폰카라서 그런지 계속 진하게 사진이 찍히는 편. 염색 후에 꽃 중앙 부분을 집에 있는 아크릴 물감으로 흰색, 노란색 덧칠해줌.
부분 확대. 바탕색은 사진보다는 살짝 더 물빠진 느낌임.


- 염색 후 교훈. 염색할 물에 옷을 구겨서 넣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닌 듯 함. 좀 넓은 그릇에 옷을 펼쳐서 골고루 염색약이 묻을 수 있도록 담궈주는게 좋겠음. 이 옷은 패턴옷이라 좀 티가 덜 나는데 단색옷이라면 얼룩덜룩 염색된게 티날 것 같음.

리트다이 염색약 설명 동영상인데 이런 식으로 넓은 그릇에 펼쳐서 넣어야 함. 출처: youtu.be/ccH3MpTYMXI

youtu.be/ccH3MpTYMXI


- 염색 후 한 동안 단독세탁! 매우 중요! 이 원피스는 물이 덜 빠지는 편이었는데 붉은색 계열로 염색한 다른 옷은 어두운 색 계열이랑 같이 빨았더니 옷들이 약간씩 붉은 기운을 머금게 됨. 특히 면 소재 의류는 이염이 아주 잘 됨.

- 흰색 옷을 염색으로 완전히 다른 색상으로 바꾸는 건 좀 어려운 일 같음. 색상도 잘 안나오고 물도 빠져서 결국 원하는 색상이 아니게 될 것 같음. 하지만 물 빠진 검은색을 좀 더 검게 만들고 싶다던지, 약간 누런빛 나는 붉은색 옷을 좀 더 붉은 색으로 강화시키고 싶다던지 하는 식으로의 약간의 수정은 염색으로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음.

- 염색 후 물이 이렇게 잘 빠지고 이염도 잘 되는데 투톤염색한 옷이나 여러 색상으로 타이다이한 옷 세탁하면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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