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 하나로 기초화장 끝내기, 디렉터파이 만능기초

색조화장도 거의 안하지만 기초화장도 거의 안 함. 그래도 나이가 드니 기초화장품 아무것도 안 바르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딱 하나 바르는게 토너. 디렉터파이 알기 전부터 그랬었는지, 그나마 디렉터파이를 보고 나서 토너라도 바르게 됐는지는 기억이 안 남. 토너 바르기 전에는 뭐 발랐었는지 전혀 생각이 안 나네. 로션도 싫어하는데 그 전에 로션을 열심히 발랐을 리도 없고 크림류 제품은 어릴 때 외에는 한 번도 안 발랐을텐데. 구매 기록을 뒤져봐도 토너 산 기록밖에 안 나오고.

- 기초화장품 이거저거 바르는 거 귀찮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 바르기에는 너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라면 추천
- 내 조합은 마몽드 캐모마일 퓨어 토너 250mL + 아우라 카시아 호호바 오일 0.5cm(겨울이면 좀 더 넣음) + 아우라 카시아 로즈마리 에센셜 오일 10방울(이건 그냥 좋아하는 향이라서)
- 마몽드 토너는 가격 저렴 + 아모레 제품이라 제품 관리에 대한 신뢰로 꾸준히 구매
- 아우라 카시아는 아이허브에서 직구하는데 나우푸드가 더 유명하지만 예전에 어느 후기에서 아우라 카시아가 아로마오일 업계에서는 유명(?)하고 신뢰할만한 브랜드라는 평가를 보고 그냥 쭉 삼. 나우푸드랑 가격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것도 아니고 국내에서 사는 가격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니까.
- 이 만능기초가 나에게 좋은게 화장 지울 때도 쓸 수 있다는 거. 그 전에는 가끔 하는 색조화장을 위해서 클렌징워터를 샀었음. 그런데 지금은 클렌징워터 따로 살 필요 없이 이 만능기초 하나로 피부 보습도 하고 클렝징도 하고 다 할 수 있어서 화장품이 더 줄었음. 여행 갈 때도 토너 하나만 들고 가거나 화장솜에 토너 묻혀서 가져가면 기초화장 + 클렌징 끝낼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함.
- 요즘은 색조 베이스화장도 거의 안하는데 예전엔 가끔 했었음. 그런데 자기 전에 얼굴 씻게 되면 잠이 깨서 얼굴 씻기 싫지 않음? 그래서 화장솜에 만능기초 묻혀서 닦아내고 그냥 자는 날도 있었음. 그냥 자는 것보다는 피부에 덜 미안할 수 있음 ㅎㅎㅎ
- 나는 만능기초를 알고 나서 사용하는 화장품 갯수를 더 줄일 수 있었고 사용도 편리해서 여기에 정착했음. 캐모마일 토너는 지루하면 가끔 다른 걸로 바꾸기도 함.
- 이거 몸에도 바름. 바디로션 대용으로. 발뒤꿈치까지. 피부 보습은 이거 하나로 다 함. 보습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호호바 오일 좀 더 섞어주고. 피부가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보호막이라는 하나의 기능을 할텐데 부위별로 굳이 다른 제품을 써야 하나 싶음. 물론 비싸면 온 몸에 바르는 건 가격 때문에 못하겠지만...
- 이 토너를 몸에 발라도 건조한 시기가 오면 몸에 물기가 묻어있는 상태로 호호바오일 바름. 나는 다리가 제일 건조한데, 다리와 발뒤꿈치, 팔뒤꿈치 정도까지 오일 바름. 몸에 물기가 묻어있는 상태로 바르는 이유는 얇게 발리고 바르기 편해서. 건조한 상태에서는 오일이 많이 발리고(많이 발리면 끈적이는 것 같고 불편) 바르기도 힘듦.

내가 조합한 만능기초. 캐모마일 토너 + 호호바오일 +로즈마리오일, 위의 진한 색 부분이 호호바 오일. 사용 전에 토너와 섞이도록 흔들어서 사용.

- 자세한 효능과 사용법에 대한 설명은 아래 블로그와 영상에서 참고.
- 기본적으로 화장품 효능에 대해서는 그다지 믿지 않음. 얼마 전 피부 발진으로 의사 만났을 때도 처방해준 크림 열심히 발랐다고 했더니 피부는 흡수기관이 아니라 배출기관이니 크림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했었음. 피부에 바르는 크림은 하루에 한두 번 바르면 충분하고 약을 잘 먹으라고. 처방크림도 그런데 화장품이 좋아봤자지 하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음.
- 오일에 의한 피부 보습 효능 정도는 믿음. 그 외에 주름 개선, 화이트닝 등등의 효과들은 믿지 않음.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499357&memberNo=891690

디렉터파이 만능 에센스 만들어봐요. 내 피부에 맞는 여름 토너 활용법? by 피현정

https://youtu.be/fbokaITIdDE

+ 2022년 6월
-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캐모마일 퓨어 토너 250ml + 25ml*3 추가 증정
-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센텔라 트러블 토너 250mlX2 +150ml 증정
- 18,630원에 구매, 배송비 무료
- 마몽드 토너 250mL를 6천원 내외로 사면 적당한 가격인 것 같음. 이 제품 할인을 많이 하는 편. 50% 할인이 기본임.
- 요즘 레몬그라스 오일을 토너에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상큼하고 좋음. 그런데 얼굴피부에는 자극이 좀 되는 것 같음. 향이 좋아서 그냥 사용함.
- 여름용 만능토너는 살구씨오일(오일인데 오일 같지 않음, 호호바에 비해서 가벼움) + 레몬그라스 에센셜오일 조합이 좋음
- 겨울용 만능토너는 호호바오일이 더 적당함. 살구씨오일은 너무 가벼워서 건조하게 느껴짐.

왼쪽은 센텔라 토너 + 로즈마리 + 살구씨오일, 오른쪽은 캐모마일 토너 + 레몬그라스 + 호호바오일, 에센셜오일은 10방울 정도 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