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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사서 먹기

향진주쌀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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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은 농사 짓는 집에서 보내주는 것을 먹었는데 여름이 지난 후 먹는 쌀에 벌레가 생긴 것을 알았다. 집에 새로 보내달라기도 애매하고(곧 새 쌀이 나올테니까) 한 번 사먹어봐야겠다 싶었다.

- 배달되는 이마트에서 할인하는 쌀로 생각없이 구매했다. 그런데 이 쌀이 너무 맛있어서 기록해둔다.
- 쌀을 사먹는 사람들은 여러 쌀 종류를 비교하면서 먹는가본데 나는 집에서 공짜로 주니 쌀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 자체를 몰랐다. 고시히카리 정도만 알았는데, 이번에 밥맛이 다른 것을 보고 조금 알아봤다니  수향미라는 품종이 유명한가보다.
- 향진주쌀은 수향미 같은 맛을 내고 싶어서 품종 개량한 쌀인가 하고 있다. 수향미을 먹어본 적이 없으니 추측만 할 뿐이다.

# 밥향과 맛
- 이 쌀로 밥을 하면 밥향이 엄청나다. 밥솥에서 나오는 김으로 집안 가득 구수한 밥향이 난다. 이걸 누룽지향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냉장고에 보관했다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을 때도 이 향이 난다는 거다. 처음에는 이런 향에 익숙하지 않아서 밥향이 좋긴 한데 너무 강한데 싶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인지 그저 맛있는 밥향이네 생각한다.
- 밥맛도 달고 좋다. 일단 향이 너무 좋으니 맛도 더 좋게 느껴진다. 어떻게 이런 쌀이 있는지 신기하다. 벌레 먹은 쌀을 먹다 이런 쌀을 먹어서 대조군의 상태가 많이 안 좋긴 했다.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

# 가격
- 쌀을 안 사먹으니 쌀 가격을 몰랐는데 정가로는 다른 쌀의 2배 가격이라고 한다. 내가 구매할 때는 50% 할인하고 있어서 저렴한 쌀을 고른 거였는데 비싸고 맛있는 쌀이었다.

- 언제 다시 쌀을 사먹을지 모르겠지만 향미로 재구매 의사 있다. 그때 더 맛있는 쌀이 있으면 그걸로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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