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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거리/책 읽기

[책]나는 왜 쓰는가, 조지 오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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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 전자도서관 구독형에서 빌려 봤다. 서초구 전자도서관은 소장형과 구독형이 있다. 소장형과 구독형이 서로 달라서 소장형 책 탭에서는 구독형 책이 안 보여서 책은 빌렸는데 왜 없지? 했었다.

- 책 내용이 꽤 되는 것 같다. 전자책은 페이지 대신 %로 표시되니까 양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 어렵네.

- 조지 오웰 에세이가 꽤 취향이다. 기록해두고 싶은 부분도 꽤 많고. 특히나 이 책은 지난 번 읽었던 에세이집 <코끼리를 쏘다> 보다 더 마음에 들어서 전자책으로 구매해둘까도 고려하고 있다. 코끼리를 쏘다와 중복되는 에세이도 있다.
- 언젠가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조지 오웰의 다른 에세이도 더 읽고 싶고. 이 에세이를 읽고 나서 다시 읽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나 1984는 더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할 것 같다.

- 나는 정치적인 글쓰기를 좋아하는 작가를 좋아하는 것 같다. 밀란 쿤데라도 그런 면에서 취향이었고.
- 후기를 남길 내용이 많은데 남길 내용이 많다보니 더 후기를 정리해서 남기기가 어렵다. 게을러서.

- 이 책을 읽으면서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등장했던 의사가 생각나는 에세이가 있었다. 동남아 어느 나라로 의료봉사(?)를 떠나는 이야기였는데... 검색하니 나오네.



- 그 외에도 밀란 쿤데라 소설 생각이 나는 에피소드가 몇 번 있었다.

- 조지 오웰 에세이를 읽으면서 현실참여적인 사회주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운형 잘 모르지만 얼핏 들었던 여운형 생각이 났다.
- 자신의 나라 전쟁도 아닌데 전쟁에 지원해서 공산주의 진영으로(?) 참여해보고, 그 과정에서 공산주의에 배신 당하고, 지식인들의 모순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이중적인 태도, 생각할 거리가 많다.
- 지금 기억나는 것은 평화주의자는 다른 사람이 무기를 들기 때문에 평화주의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과, 우리가 알고 있는 민족주의와는 다른 민족주의자에 대한 글이 생각난다. 글을 읽으면서 뜨끔한 내용도 많았고, 탁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도 많았다. 언젠가는 기록해둔 내용을 정리해서 옮기고 싶은데,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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