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가는 길에 백만장자 구제샵이라는 데가 새로 오픈을 했다고 해서 들어가서 구경. 찾아보니 체인점 같은 데인가 봄. 전국에 매장이 있네.
- 여긴 수입 구제가 아니라 국내 구제가 주인가 봄.
내가 산 거 두 개에 우리말 상품택이 있음. 수입 구제 특유의 냄새도 없고.
- 나름 사려고 마음먹었던 것들이 있어서 구매까지 하게 됨. 경량패딩 하나 사려 했었고 회색 후드도 사고 싶었는데 적당한 게 있었음. 가격도 저렴했고. 살 생각 없었는데 사게 된 건 실크 스카프 하나.
- 아주 아주 얇음. 패딩은 등산브랜드에서 구매해야 털이 덜 빠지는데 살 때는 생각을 못 했음. 털이 좀 빠질 것 같음. 올해 입으면 만원어치는 입겠지.
- 얘는 울샴푸로 세탁기에 합성섬유 코스로 빨았음
- 회색 후드 사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딱히 맘에 드는 건 없고 가격은 좀 비싸서 구매를 못했는데 이거 보자마자 괜찮다 싶었음.
- 그런데 소매 끝에서 오염 발견. 보통은 오염 있으면 바로 내려놓는데 내려놓았다가 다른 거 고르고나서 에잇 하고 이거까지 구매했다.
- 다행히도 세탁으로 지워지는 오염이었음. 이거는 면 소재여서 비누칠하고 과탄산에도 몇 시간 담궈두었다가 세탁기로 빨았다.
- 이런 진한 회색은 찾기 어려운데 잘 산 것 같음.
- 스카프를 그냥 살펴보고 있었는데 이걸 집었더니 너무 부드러워서 어라? 하고 택을 찾아보니 100% 실크 택이 있는 것임. 그런데 가격이 2만원이 아니라 2천원이야. 그럼 사야지.
- 세탁은 울샴푸에 담궈서 손으로 조물조물, 한 번 물 버리고 다시 울샴푸에 담궈두었다가 (트리트먼트 희석한) 섬유유연제에 헹구고 건조함. 매우 부들부들.
+ 회색 후드는 자주 입는데 경량 패딩은 아직 한 번도 안 입음.
- 코트 안에 입으려고 사긴 했는데 코트 안에 입어도 그 못생김이 코트 깃 사이로 보이고 코트 벗으면 그걸 입고 있어야 한다는 게 마음에 안 든다.
- 야외에 나갈 때 바람막이 안에 보온용으로 입으면 모를까 일상에서는 경량패딩 안 입을 것 같다. 후드를 껴입으면 껴입지 경량패딩은 안 입음. 구제 매장에서 구입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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