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입을거리/염색

구제 옷 염색하기, 패턴 원피스 염색하고 맘에 들지 않아서 다시 탈색한 과정(린아트 염색약, 다이론 다이곤)

반응형

 

빈포레에서 8천원대 구매
구매할 때 쇼핑몰 사진은 이거. 지금 봐도 괜찮네. 그런데 흰색 바탕을 다른 색으로 바꾸면 좀 더 입기 편할 거라 생각. 면 100% 소재. 

- 이 사진 다시 보니 바탕색을 연한 초록색으로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

염색 전 선명한 꽃무늬

- 사용한 염색약은 린아트 염색약, 울에 사용하는 산성염료 구매하면서 궁금해서 같이 시켜 봄. 다이론이랑 얼마나 다른가 하고.

D&D 액상염료 (다용도 염색용)

http://lynart.co.kr/surl/P/10/?t=20210912

 

 

D&D 액상염료 (다용도 염색용)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lynart.co.kr

 

D&D 액상 염료 색상표. 10번 핫핑크 주문.

- 핑크색 꽃무늬가 있으니 바탕을 연한 핑크로 염색하면 좀 더 무난하게 입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고른 선택임.

- 내가 기대한 색은 위 색상표 핫핑크의 연한 버전. 원피스인데도 염색약 1개만 산 이유. 

린아트 염색약 설명에 염색 전 소금물에 먼저 담궜다 염색하면 더 잘된다고 되어있었음.

- 염색 전 소금물에 옷 담그기

염색 중, 생각보다 진하게 보였지만 물 빠질 테니까라고 생각함.

- 처음 염색물에 옷을 담글 때는 염색이 천천히 되는 상태였음. 위 사진은 몇분? 10여분? 방치하고 난 뒤의 사진.

- 염색약이 반응하는 상태가 염색약 종류별로 다른 건가 색상별로 다른건가 모르겠는데 다이론 염색할 때와는 반응이 다른 것 같음.

- 다이론은 진한 염색물에 옷을 담그면 곧바로 그 색으로 변해서 세척할 때 조금씩 물이 빠지는데, 린아트 염색약은 처음에는 천천히 염색되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진해지고 그리고 나서는 색이 빠지지 않음.

이렇게 진한 색으로 염색했는데 세척하면 물 빠지겠지라고 아직까지 생각.
물 빠질 거란 생각은 착각이었음. 오마이갓, 내가 핫핑크 염색약으로 염색을 하긴 했는데 내가 기대한 색은 이게 절대 아니었음. 세척해도 물도 거의 안 빠짐. 

- 아무리 세척을 여러 번 해도 염색물이 빠지지 않음. 와우 이 눈 아픈 진달래색을 어쩔 것이야 하는 생각만.

 

무늬 확대샷, 진달래색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아무리 봐도 너무 촌스러운 색.

- 도저히 이대로는 못 입겠다, 버릴까 하다가 예전에 사봤었던 다이곤 생각이 났음.

- 인터넷으로는 검색해도 제품이 안 나오는데 동네 알파문구의 다이론 염색약 코너에 저 제품이 있고 뚜껑에 colour & stain remover라고 되어 있어서 뭐지? 하고 사본 적 있음. 그때는 구제 흰색 옷의 누런끼를 좀 빼고 싶어서 구매했던 거였음.

- 흰색 옷에는 효과가 있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그래도 조금은 하얘진 것 같네 정도의 효과였음. 이때 설명서가 부서져서 설명서 없이 대충 감으로 처리했던 거.

- 동네 알파문구에 다이곤 사러 출동. 다이곤 해보고 실패하면 아예 어두운 색으로 염색해야지 하면서 딥블루색 다이론 멀티염료도 함께 구매.

다이론 다이곤으로 탈색 중

- 염색이 빠질 때 핫핑크 색으로 빠질 줄 알았더니 아니었음. 약간 누렇게 보이는게 염색이 빠지는 중이라는 뜻 같음.

- 처음에 저렇게 누렇게 빠지는 거 보고 천천히 빠지나보다 하면서 조금 주물거리다가 방치했음. 물이 뜨겁기도 하고.

- 다이곤 탈색약은 아주 뜨거운 물에서 탈색 반응을 하고 당연하게도 계속 휘젓거나 뒤집지 않으면 물이 제대로 닿지 않는 부분은 탈색이 부분부분 잘 되지 않음.

- 아래의 색상으로 빠지는데 10~20분 정도 걸린 것 같음. 한참 방치해야 할 줄 알고 딴 짓 하다 다시 봤더니 이미 색상이 너무 많이 빠진 상태에 부분부분 얼룩 상태.

다이론 다이곤으로 탈색 후 최종모습. 

- 핫핑크 염색도 많이 빠졌지만 원래 있던 꽃무늬의 색도 꽤 빠짐. 그래서 좀 더 무난해진 것도 같음. 

- 탈색할 때 부지런히 뒤집어줬어야 하는데 처음에 잠깐 뒤집고 방치해두었다가 왔더니 색상이 이미 너무 많이 빠짐.

- 뒤늦게 열심히 색상이 부분부분 덜 빠진 데를 문질러도 보고 했지만 군데군데 핫핑크가 진하게 남아있음. 크게 거슬리지 않아서 그냥 입을 것 같음.

- 어차피 입고 외출용이라기보다는 집과 집에서 가까운 슈퍼 정도 외출할 아이템이라 괜찮음.

 

### 최종결론

- 면소재 염색약은 그냥 다이론 쓰자.

- 연하게 염색하고 싶으면 염색약을 조금만 쓰자.

- 다이곤은 취급할 때 조심하자.

- 꽤나 일이 많았는데 재밌었다. 구제 옷 염색은 그 옷을 꼭 입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재미로 하는 일인 것 같음. 돈도 생각보다 많이 들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