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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거리/염색

다이론 멀티염료 한 개로 얼마나 염색할 수 있나? 스카프1, 울자켓2, 셔츠1, 청자켓1, 치마1개 염색한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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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론 멀티염료 19 DEEP BLUE 딥블루색 한 개 사용


린아트 산성염료 염색약으로 이미 염색을 한 번 시도한 스카프 1개와 울자켓 2개를 더 진하게 염색해보려고 다이론 멀티염료로 다시 염색해 봄.
아주 조금 더 염색이 된 거 같음.

염색물에 한꺼번에 담근 게 아니라 아래의 순서대로 담금.

첫번째 구제 실크 스카프. 염색을 진하게 하고 싶어서 염색물에 담궈서 방치 20분 이상. 아주 조금 진해짐.

린아트 산성염료 검정색으로 1차 염색 후
다이론 멀티염료 딥블루색으로 2차 염색 후, 아주 조금 더 어두워짐.

두번째 하운드투스 무늬 울 자켓. 역시나 진하게 염색하고 싶어서 20분이상 방치. 아주 조금 진해짐.

린아트 산성염료 시안블루 1차 염색 후
린아트 산성염료 시안블루 1차 염색 후
다이론 멀티염료 딥블루 2차염색 후
다이론 멀티염료 딥블루 2차염색 후

세번째 초록색 울자켓. 1차 염색에서 멈췄어야 해. 다이론 염색할 때 물을 대충 적셔서 염색물에 넣은 게 문제였는지 이 소재가 다이론이랑 안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 얼룩덜룩해짐. 택을 보면 아주 조금 어두운 파란색이 됨. 얘는 사진으로만보면 색변화를 알기 어려움. 눈으로 봐도 이게 염색이 된 건가 싶지만 조금씩 어두워지고는 있음. 택이 좀 더 염색된 거 보고 염색이 되긴 했구나 싶음.

얘는 린아트 산성염료 네이비색 남은 걸로 3차 염색 들어갈 예정 ㅋ 끝까지 가보자!

린아트 산성염료 시안블루로 1차 염색 후
린아트 산성염료 시안블루로 1차 염색 후
다이론 멀티염료 딥블루로 2차 염색 후. 부분부분 얼룩덜룩해 보이는거 그림자가 아니라 진짜 얼룩덜룩한 거임 ㅠ
다이론 멀티염료 딥블루로 2차 염색 후



네번째 탈색이 심한 청셔츠. 생각보다 진하게 염색됨. 얘는 살짝만 염색하고 싶어서 5-10분 사이로 담궈뒀는데도 너무 진함. 면을 연하게 염색하고 싶으면 물에 염료를 아주아주 조금만 넣어서 주무른 다음에 방치하지 말고 빼야 할 것 같음. 다이곤 사용할 때 염색을 다시 뺄 후보.
얘는 좋아하는 옷인데 실패해서 안타까움. 군데군데 탈색된 부분이 너무 누리끼해 보여서 염색해본 건데 원래의 셔츠 느낌 다 없어짐. 저 아래의 여섯번째 치마 담근 후에 넣었으면 원하는 색에 가까웠으려나?

 

다섯번째 탈색이 심한 청자켓. 얘는 염색 후가 더 좋은듯. 위의 청셔츠가 너무 진하게 염색되어서 얘는 넣고 주물주물하다 어느 정도 색깔 나오자 뺌. 그래도 꽤 진하게 염색됨.
얘는 자주 입는 옷은 아닌데 괜찮은 것 같음. 그렇다고 자주 입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섯번째 흰색 바탕 패턴 면치마. 연하게 염색됨. 얘는 염색물에 넣고 20분 이상 방치해두었음. 여섯번째니까 그럴만도 하고 소재가 얇아서일 수도 있고(얇은 실크 스카프가 진하게 염색되지 않는 것처럼).
너무 소녀 느낌이라 거의 안 입는 옷인데 소재는 안감까지 면이라 버리진 않고 있음. 입을지는 모르겠지만 색상은 염색 후가 좋은듯.


### 결론
- 염색은 면에 잘 되고 바탕색이 흰색일수록 잘 된다.
- 색깔 있는 옷을 집에서 염색으로 완전히 다른 색상으로 변신시킬 생각은 말자. 집에서 하는 염색으로는 아주 미묘한 톤 변화 정도가 가능하다. 사진으로는 잘 찍히지 않을 정도의 미묘함.
- 얇은 소재는 연하게 염색된다. 울은 뿌옇게 염색된다. 검정색을 기대하거나 선명한 파란색을 기대하면 실망한다.
- 면 소재를 연하게 염색하고 싶으면 염료를 아주 조금만 넣고 염색하자. 염색이 부족하면 한 번 더 해도 면 소재는 문제되지 않는다. 조금 귀찮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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