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은 마트일까, 냄비일까?
- 간편식 명란크림파스타소스를 잘 먹었더니 만들어보고 싶어져서 시장 가서 명란 사고 마트 가서 휘핑크림과 우유를 사왔다.
- 마트에서 우유를 살 때 처음에는 500ml를 골랐는데 1L랑 가격 차이가 별로 안나길래 내려놓고 1L를 사왔다. 휘핑크림도 1+1 이벤트 중이었고.
- 조리도구를 뭘로 할까 하다가 저을 때 바깥으로 넘치면 골치 아프니 냄비에다 하기로. 이 냄비가 프라이팬만큼 예열도 잘 되고 바닥에 재료가 붙지도 않음.
- 파 듬뿍 썰고 마늘 썰고 올리브오일에 볶을 때까지는 잘 흘러갔다.
- 그러다 휘핑크림보다 먼저 1리터 우유를 개봉했고 냄비가 크니 다 넣어도 되겠네 하면서 다 부었다. 그랬더니...
- 엄청 많네 ㅋ 그리고 엄청 묽네.
- 에라 모르겠다 휘핑크림 두 개도 넣고 버섯도 넣고 넣을 재료 다 넣어봤으나 양만 더 많아질뿐.
+ 아침과 점심 연속으로 크림파스타 먹고 나니 기억이 떠올랐다. 내가 크림 파스타 안 좋아했던 거. 느끼해서 싫어했던 거. 토마토소스 주로 먹다가 오일파스타 알고 나서는 주로 오일파스타 먹었던거. 간편식으로 먹을 때는 정량을 하루에 한 번 정도 먹으니 괜찮았던 거였음. 내 자신의 취향을 왜 내가 잊어버리는 건데!
+ 김치찌개 너무 먹고 싶음.
+ 맛은 먹을만 함. 다만 내가 이 음식에 질렸을뿐. 내가 자초한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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