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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관리/주식

피터 린치 책 2권 대충 들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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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구 전자도서관에 피터 린치 책 2권이 있음
- '월가의 영웅'은 작년에 대충 TTS로 들었음. 괜찮았음. 재미도 있고 초보자도 알기 쉬운 내용이었음.
- 그래서 올해에는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라는 책을 역시나 TTS로 들었는데, 월가의 영웅이랑 느낌이 다름.
- 들리면 듣고 안 들리면 건너뛰면서 제대로 듣는 건 아닌데, 부분 부분 공산주의와의 체제 경쟁에서 승리한 자본주의 찬양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이상함. 왜 주식 관련 책에서 이런 내용을 들어야 하지 이상해서 듣기 중단하고 반납함.
- 한국전쟁 겪은 어르신들이 공산당이 어쩌구 빨갱이가 어쩌구 하는 내용 같음. 그러면서 자본주의는 완벽한 체제인 것처럼 칭송하는데 좀 그럼.
- 자본주의가 돈을 벌게 해주는 것은 맞지만 돈을 벌려고 나쁜 짓도 많이 하잖아. 얼마전 이주민 아동 노동 문제에 대한 기사를 보고 놀랬었는데. 그뿐이겠나. 자본주의 자체가 완벽하다면 수많은 기업 규제가 왜 생겼을까.
- 자신에게 돈을 벌게 해준 시스템에 대한 칭송까지는 수용할 수 있는데 그 체제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체제인 것처럼 말하는 건 아니지. 공산주의와 체제 경쟁하는 시대에 사는 것도 아니고.
-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 이 글을 쓴 사람은 나이든 사람이구나'가 확 느껴졌음. 나이 든 사람이 쓴 책이 문제인 건 아니고 내용이 나이 들어있는 게 문제였음. 있지도 않은 괴물을 상대로 쉐도우복싱하는 사람을 보는 느낌.
- 내가 이런 책을 별로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을 남김. 잊어버리고 나중에 또 빌리는 상황을 막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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