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호하다
내가 너무 기대를 한 것일지도...
봉준호나 박찬욱이 아니니까 뭐 그런 걸 기대한 건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기대했나? 그래서 중간중간 조마조마하다가 가슴을 쓸어내리고 했나...
아무튼 뭔가 아쉽다. 지금까지 고레에다 감독 작품을 나름대로 즐겼었는데 이번 영화는 아쉬워. 이전 작품들을 보고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 며칠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아쉬움이라는게 좀 더 극적으로 연출할 수 있지 않았을까, 좀 더 자극적으로 그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봉준호나 박찬욱을 기대했던 걸지도.
- 스토리가 짜임새 있고, 생각할 거리도 있고, 영화를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 재밌는 이야기같은데 재밌지 않은 영화였음.
- 한편으로는 이야기가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큰 주제는 있었지만 그걸 이야기하기 위해 나오는 각각의 이야기도 영화 한 편이 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 아! 지금 생각해보니 약간 옴니버스 영화 같은 느낌이네.
- 내 마음 속에서는 브로커보다 낮은 평가임. 이야기는 이 쪽이 더 재밌는 것 같은데. 생각할 거리는 괴물이 많긴 하지만 다른 영화들에서 한번쯤 이미 생각해봤던 것들이라 엄청 신선한 것도 아니었고.
- 바닷가 태풍 참 좋아함 ㅎ 나도 좋아함 ㅎㅎㅎ
- 사실 보자마자는 실망이 컸는데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심심하게 풀어내는 감독도 한 명쯤 있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음. 다음 고레에다 작품도 기대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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