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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33
페스트
알베르 까뮈 저 | 문학동네 | 2015년 12월 26일 | 원제 : La peste
- 코로나19를 겪은 후에 읽으니 아주 공감이 되는 책이군. 아마 그 전에 읽었다면 무슨 상황인지 이렇게 실감하지 못했을듯.
- 작가들은 이런 전염병 사태를 직접 겪지 않아도(카뮈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겠지?) 어떻게 이런 상황이 되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상상해서 쓰지? 그리고 실제로 그런 상황이 오면 비슷한 일이 발생하고. 인간이라는 종족의 반복되는 역사인가?
- 이 책을 읽은 계기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 번역가가 의사 슈타인과 페스트의 의사 리외가 비슷하다고 해서이다. 처음에는 뭐가 비슷해? 싶었는데 읽을수록 비슷한가 싶어지기도 했다. 삶의 한가운데 치열하게 살기보다는 삶을 관조하는 분위기? 있는 사실을 그대로(객관적으로?) 기록하려는 의지? 뭐 그런 게 비슷한 것도 같고 그렇다. 그 유사성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까. 그냥 내 반발심을 누그러뜨릴 정도로는 비슷한 점이 보였다.
- 캡쳐한 페이지가 여럿인데 언제 옮겨 적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의사 리외와 어머니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로는 표현하지 않는 장면에 대한 서술이었는데 나 또는 우리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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