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에브리봇 엣지2 호환 물걸레 구매 후기

- 구매할 때 준 에브리봇 엣지2 물걸레가 2세트라서 방2개에 주방이 있는 우리 집에는 1세트가 모자란다. 청소할 공간을 옮겨줄 때는 걸레를 바꿔주고 싶으니까.
- 그래서 물걸레를 추가구매하고 싶은데 에브리봇 정품 1세트에 8천원이다. 비싸기도 하고, 1세트만 사기도 그렇고, 배송료도 아깝고. 배송료는 왜 이렇게 아까울까? 내가 직접 움직이는 비용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닌데.

- 아무튼 다이소 간 김에 대안으로 쓸만한 물걸레를 찾아봤는데 이런 게 있었다.
- 물걸레 청소기패드 2개입 21cm, 2천원, 1040489

- 엣지2에 큰 사이즈라는 것은 알았지만 기존 극세사 걸레랑 비슷하게 생겼고 크면 잘라서 쓰면 되니까 하면서 사왔다. 2천원이고.
- 자를 때 가운데를 기준으로 가장자리를 다 자르지 않고 가장자리의 일부를 남기면서 잘랐다. 마감하기 귀찮으니까. 기존 엣지2 걸레를 대고 약간 여유있게 잘랐더니 적당했다. 가운데는 접어서  십자로 자르고 구멍을 만들었다.
- 이렇게 자른 걸레로 현관이랑 화장실 바닥을 청소했다. 문제 없이 작동했고 청소도 잘 하는 것 같다.
- 21cm 물걸레가 있으니까 더 작은 사이즈도 있지 않을까 찾아봤더니 다이소몰에 15cm도 있었다. 다이소 매장에는 잘 취급하지 않는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블루와 그레이 3세트씩 12천원에 배송료 3천원해서 15천원.
- 15cm 사이즈는 엣지2 물걸레보다 약간 작은 것 같다. 재질은 극세사 재질이다.
- 역시나 가운데 구멍 뚫어줬다. 아직 사용 전이지만 뭐 똑같겠지.

왼쪽부터 다이소 15cm, 다이소 21cm 자른 것, 엣지2 극세사 물걸레

- 15cm 물걸레 청소기패드 품번은 1040490

엣지2 물걸레랑 겹쳐보면 다이소 15cm가 살짝 작다.

- 엣지2 구매 전에는 일회용 청소포를 구매해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우리 집은 일회용청소포를 구매할 정도의 집은 아니었다. 혼자 살아서 더럽힐 사람도 없고 생활먼지 정도만 쌓이는 집이라서. 머리카락이 제일 문제인데 내 머리카락이니까 그냥 일주일에 한 번만 물걸레 청소기 돌리기 전에 치운다.
- 물걸레는 비누칠 해서 과탄산 담궈뒀다가 세탁기에 돌린다. 매일 청소하는 집이면 모르겠는데 가끔 청소하는 집은 일회용 청소포는 사용해보고 구매해도 되겠다.



### 좀 써보니 정품이 더 좋다. 비싸지만 좋긴 하다. 정품 걸레 중에 분섬사 걸레가 더 깨끗하게 되는 것 같다. 분섬사 걸레를 사용하면 물자국이 남는다는데 장판이라 보이지 않는다. 보였어도 신경쓰지 않았을테고. 만약 정품 걸레를 추가 구매한다면 분섬사 걸레로 추가 구매해야겠다.
- 다이소 걸레가 정품 걸레보다 덜 닦이는 것 외에도 다이소 걸레를 사용하면 청소기가 뿌려주는 물을 그대로 바닥에 흘려두고 간다. 군데군데 물이 있어서 뭐지? 했는데 청소기가 분사하는 물을 다이소 걸레는 흡수 못하는 것 같다.
- 다이소 걸레가 정품 걸레보다 못하지만 별로 더럽지 않은 환경에서 일상용으로 사용하기는 나쁘지 않다. 쓰고 바로 안 빨아도 될 정도로 여유분이 있으니 세탁기 돌릴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