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야모 어플에서 튤립 구근을 판매한다고 광고했는데 구경하다가 튤립이 사고 싶어짐.
- 당연히 내 방에서는 못 키우고, 내가 식물이 사고 싶어지면 엄마에게 대신 키워달라고 보낸다 ㅎ
- 엄마가 식물을 잘 키움.
- 예전에 키워달라고 보낸 것들은 지금은 다 없어졌다. 녹나무는 시골집 날씨에 적응을 못하고 겨울마다 얼어서 결국 잘렸고 사과나무는 열매를 몇 개 열지 못해서 잘렸다. 대신 열매 잘 맺히는 사과나무를 사와서 심었다.
- 그러고보니 다 없어진 건 아니네. 산사나무는 아직 있구나. 생각해보니 로즈마리도 내가 키우던 거 같은데. 화분에서 키우던 로즈마리가 지금은 관목 수준으로 자라서 바람 불면 로즈마리 향이 은근히 나고 꽃도 피운다.
- 아무튼 구경하던 튤립이 너무 예뻐서 몇 종류 골라서 엄마에게 보냈다.
- 심어달라고 했더니 심을 데 없다고 뭐라고 했다.
- 오늘 심었는지 물어보니 아무 데나 꽂아두었다고 ㅎ
- 내년 봄에 예쁘게 꽃 피우면 좋겠다.
내가 구매한 곳은 엑스플랜트의 가림원예조경이라는 곳. 지금은 시기가 끝났는지 모두 품절이네.
https://www.xplant.co.kr/shop/item.php?it_id=1635924366
- 배송 무척 빨랐다. 배송 경로를 보니 일반택배가 아니라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해서 배송하는 것 같았다.
내가 구매한 튤립 종류 7가지, 5개씩, 배송비 포함해서 27,500원
1. 노비썬(구근5개세트) 3,000원
2. 아펠도른(구근5개세트) 3,000원
3. 캔디프린스(구근5개세트) 3,000원
4. 아프리콧임프레션(구근5개세트) 3,000원
5. 뉴산타(구근5개세트) 3,500원
6. 빅러브(구근5개세트) 3,500원
7. 화이트플래그(구근5개세트) 3,500원
### 내년 봄에 모두 잘 피어서 기쁜 마음으로 후기를 올릴 수 있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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