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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만들어 먹기

키위 콩포트 비슷한 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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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과 콩포트의 차이는 과육의 모양을 살리느냐 다 뭉개지느냐와 설탕양이 콩포트가 더 적게 들어간다고 알고 있음. 설탕 최대한 적게 쓸 거라 콩포트라고 이름 붙이기로. 그렇지만 정확한 콩포트도 아니라 비슷한 거로.
- 냉동실을 너무 많이 차지하는 냉동키위로 콩포트를 만들기로. 키위는 녹여 먹으니 식감이 흐물해져서 내 취향 아님.
- 얼릴 때 껍질째 얼려서 껍질을 벗기려면 너무 큰 일.
- 그래서 양쪽 끝부분만 따로 분리하고 가운데 부분은 껍질째 삼등분 정도 해서 설탕 뿌려놓음.
- 설탕양은 300g 정도 들어간 것 같음. 키위는 몇 개 넣은지 모름. 15~20개 사이일 것 같은데 그것도 정확하지 않음. 냉장 및 냉동 보관할 예정이라 굳이 설탕을 많이 넣을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대충 뿌려줌.

가운데 부분은 삼등분해서 설탕 뿌려놓음. 양쪽 끝부분은 껍질째 넣기에는 단단한 심도 있고 껍질양도 너무 많아져서 식감이 안 좋아질까봐 껍질 분리하려고 따로 조리.
설탕 뿌려 살짝 익힌 상태의 키위 양쪽 끝부분을 과육만 숟가락으로 긁어내기. 이 일을 하느니 칼로 껍질 벗기는게 더 편할 것 같음. 난 이미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태라 키위 가운데 부분 콩포트 만들면서 옆에서 긁고 있었음.
이 정도 양을 긁어 모았음. 노력에 비해 양은 보잘것 없음. 끓이던 키위 가운데 부분 콩포트에 넣어줬음.
키위 가운데 부분. 인덕션 세기 1에서 10분 후. 물이 살짝 생김. 과육의 모양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조심 조심 조금만 섞어줌.
위의 상태 + 인덕션 세기2에서 10분 후. 물이 많이 생김. 아직 끓지는 않음. 이 사진이 맞는지 모르겠네 ㅎ
위의 상태 + 인덕션 세기 3에서 10분 후. 드디어 끓기 시작함. 이러고 나서 사진이 없는데 다음은 세기 4에서 10분. 그 정도 끓이니 어느 정도 점도가 생겨서 세기 3으로 내리고 라임즙과 라임 껍질 갈아넣어주고 저어줌. 점도가 생기면 바닥이 눌러붙을 수 있으니 바닥을 저어줘야 함. 과육을 살리고 싶으면 조심 조심 바닥만 긁어줘야 함. 세기3에서 10분 정도 더 끓이고 완성한 것 같음.
완성. 과육 모양을 많이 살리진 못했지만 맛은 있음. 유리병은 냉동실로. 스텐통은 냉장실로. 과육에서 키위 껍질만 분리된 경우는 굳이 건져내지 않고 가위로 잘라서 껍질이 너무 크게 돌아다니지 않게 해줌.




키위 콩포트 맞음. 과육의 식감이 느껴짐. 껍질은 거슬리지 않음. 라임 넣은 거 진짜 잘했다. 향이 진짜 좋아. 이거 맛있다. 내년에도 또 만들어야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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