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을거리/만들어 먹기

엄마의 팥죽 조리법

반응형


# 고향집에 갔는데 팥죽이 먹고 싶어져서 엄마에게 조리법 물어가며 만들었음.

- 팥을 씻는다. 돌과 흙이 있을 수 있으니 조리질한다. 흙을 제거하기 위해 체로 거른다.
- 압력솥에 팥 양의 4배 정도 되는 물을 붓고 센불로 삶는다. (물은 더 부어도 될 것 같음, 5배 정도?)
- 20분 정도 지나니 끓고, 끓으면 약불로 줄여서 20분.
- 하룻밤 방치한다.

팥 삶아서 하룻밤 방치한 상태


- 삶은 팥을 체에 놓고 주물러 팥물을 거른다.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팥 껍질만 체에 남도록 팥물을 만든다.

믹서기로 간 후 체에 걸러도 된다는데 손으로 주무르는게 더 맛있다고 해서 2명이서 열심히 체로 걸렀음.


- 물을 넣어 농도를 맞추고 팥물을 먼저 끓인다. 중간 중간 눌러붙지 않도록 바닥을 저어준다.


팥물 농도는 이 정도


- 팔팔 끓으면 새알을 넣고 한참 끓인다. 찹쌀새알 냉동된 것(구매한 것)이 잘 익지 않으므로 오랫동안 끓이고 주걱으로 몇 개를 눌러봐서 안까지 익었는지 확인해야 함.
- 새알을 넣을 때 새알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죽을 저어주면서 새알을 넣는다. (팥칼국수를 더 좋아하는데 다음에는 칼국수면을 사는 게 좋겠음)

팥물이 끓어오르면서 튈 수 있으니 깊이가 깊은 냄비를 이용하고, 새알을 넣을 때는 장갑을 끼는 게 좋음. 팥죽 손에 튀면 매우 뜨거움.


- 소금간을 약간(한 숟가락 정도?) 한다.
- 취향에 맞춰 자기 그릇에서 설탕을 넣어 먹기도 한다. 설탕을 냄비에 넣으면 팥죽이 삭는다(?)고 함.

새알이 덜 익은 게 더 많았지만 죽 자체는 맛있었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