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시피대로 조리하면 맛있는데 이것도 넣어도 되겠지? 이건 이걸로 대체해도 되겠지 하다가 그게 과해지면 요리에 실패하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음. 보통은 실패하지 않음. 요리 어느 정도 하는 편 ㅋ
- 아이허브에서 산 혼합 콩을 원래는 콩수프로 끓여 먹으려고 샀는데 밥에 넣어먹는 게 너무 맛있어서 밥에만 넣어먹었음. 그러다 마지막 남은 콩을 그래도 수프 끓여봐야지 하면서 콩수프 도전했음.
- 레시피는 유투브 영상 여러개 참고, 제일 비슷한 레시피가 아래의 것. 재료도 어느 정도(?) 비슷하고
https://youtu.be/8CuQUJYJbJ0
- 위의 레시피에서 크게 달라진 게 토마토 분말 쓴 거랑 채소 믹스 넣은 거, 실패의 원인은 저 두 개가 문제라기 보다는 양 조절 실패 같음. 저 두 개를 사보긴 했는데 별로 쓸 일이 없어서 이 참에 많이 써야지 하면서 한껏 넣었음. 그래서 맛의 균형이 깨진 게 아닌가 싶음.
- 그래서 맛이 없는 콩수프를 어떻게 살렸냐 하면, 절반은 나눠서 냉동 보관하고 절반은 시판 토마토 파스타 소스랑 섞었음. 그러니 먹을만 해짐. 상업용 제품의 맛은 웬만한 걸 이김.
- 그럼 절반 냉동 보관한 나머지는 어떻게 살리느냐 하면 우리나라 음식 중에도 모든 맛을 이기는 식재료가 있지 않음? ㅎ 김치! 김치 썰어넣어 한 번 더 끓이거나 김치 따로 볶아서 섞어먹거나, 잘게 썰어서 콩수프 데울 때 전자렌지로 살짝 익혀서 섞어먹으면 맛있어짐. 김치를 곁들여 먹는 거랑은 약간 다름.
- 실패한 요리 살리는 방법 결론은 시판 제품 또는 김치임. 아마 다른 요리에도 적용될 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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