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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만들어 먹기

슬기로운 달걀 소비 생활(샌드위치, 샐러드, 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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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집에 달걀이 세 판이 생김.
- 내가 사온 거 1판에 부모님 집에서 가져온 거 2판
- 어찌어찌 냉장실을 정리하고 달걀을 다 넣긴 했는데 이제부터는 달걀 소비를 위한 행군 시작 ㅎ
- 그릇에 다 넣지 못하는 게 있어서 12개는 바로 꼬꼬계란찜기로 삶았다. 익힌 달걀 냉장 보관은 생달걀보다는 더 쉬우니까

### 달걀 샌드위치
- 달걀 샌드위치는 찐 것보다는 부치는 게 더 쉽게 싸지는 듯. 하지만 지금은 찐 달걀이 많으니까 어쩔 수 없음. 찐 달걀 4개. 찐 달걀 칼보다 가위로 자르는 게 더 편한듯
- 햄 안 넣고 달걀만 넣어서 가공의 맛이 부족할까봐 케첩을 양쪽에 뿌림.
- 크림치즈 양쪽에 바르고 오이+후추, 달걀 2개, 오이맛고추2개, 고수, 케첩, 케첩(반대쪽), 양파, 당근, 달걀2개, 사과+시나몬.
- 싸기도 힘들고 먹기도 힘들고 도시락통에 넣기도 힘들었음. 과해.
- 맛은 염분 부족. 햄의 부재 느껴짐. 그래도 먹을만.




### 감자 달걀 샐러드
- 감자 다 먹은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 싹 나고 있는 감자와 그릇에 못 담아 찐 달걀로 샐러드 만듦.
- 섞는 건 이번에도 거품기의 몫. 거품기로 섞는 거 꽤 취향임. 난 덩어리가 있는 상태의 식감 있는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거품기로 섞으면 굵은 덩어리가 꽤 많이 생김.
- 1리터 반찬통에 두 개 나옴. 하나는 냉동실에 넣고 하나는 냉장실에 넣으려 했는데, 샌드위치 만들고 아침으로 먹고 했더니 1리터 통에 얼마 안 남아서 작은 통으로 옮겨 담음. 설거지거리만 만듦.



감자 여러 개랑 달걀 7개, 크림치즈 남은 거와 양파 당근채 남은 거랑 넣고 소금 대신 오이지로 간 맞추고 타르타르소스로 맛 조절.
거품기는 이번에도 휘어졌지만 다시 원상복구시킴. 굵은 덩어리 많게 섞이는 거 내 취향 저격. 처음에는 감자도 둥글고 달걀로 둥글어서 잘리기 전에 굴러버리니 여유가 있으면 반씩 쪼개서 넣으면 더 쉽게 섞일 것 같음.

### 달걀 지단
- 달걀 15개 사용, 지단은 11개 나옴
- 양념은 후추, 간장, 소금, 참기름
- 국자로 한 국자씩 뜨면 계란물을 동일한 양으로 뜰 수 있음.
- 인덕션 세기 2단으로 부침. 적절한듯. 빨래 하나 널고 뒤집고 빨래 하나 더 널고 꺼내고.
- 달걀 지단 2개씩 넣은 김밥 만들어먹음
- 남은 건 냉장실에 보관하고 샌드위치나 김밥 등에 활용
- 계란 담은 그릇이 3개에서 2개로 줄어 이제 냉장실에 다른 거 넣을 공간이 생김.

달걀 15개, 지단이 될 예정
달걀지단 11개
지단 2개씩 넣은 김밥. 햄. 오이지. 오이. 오이맛고추. 치즈. 깻잎장아찌. 단맛이 부족해. 오이지 양념해서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양념하기 귀찮아서 계속 그냥 넣고 있음.




### 고구마 달걀 샐러드
- 고구마 샐러드 레시피에는 보통 달걀이 안 들어가지만 못 넣을 것도 없지 하고 넣었음.
- 달걀 12개 꼬꼬찜기로 쪄서 그 중 11개 넣음. 깨져서 흰자 튀어나온 것 중에 1개는 따뜻할 때 내가 먹음. 가끔 저렇게 깨지는게 나오는데 오늘은 3개나 나옴. 원래 깨져있던건지 뭔지. 지난번 12개 찔 때는 한 개도 깨지지 않았었음. 그때는 달걀을 씻어서 넣긴 했는데 상관 있나?
- 오늘 찐 달걀은 찬물에 담궜는데도 껍질이 너덜너덜하게 까지는게 많았음. 완숙 달걀은 껍질 잘 까지는데 덜 익을수록 흰자도 흐물흐물해서 잘 안 까짐. 오늘은 노른자가 반숙보다 덜 익은 게 많았음.
- 고구마 샐러드 레시피마다 스위트콘이 있어서 나도 넣었는데 그냥 그런데. 굳이 꼭 넣어야 하나? 견과류는 넣었으면 좋았겠는데 없어서 생략.
- 고구마 껍질째 넣음. 가장자리 질긴 부분이랑 잔뿌리 있는 것만 제거하고 껍질째 넣었음. 괜찮음. 원래도 고구마 껍질째 잘 먹음.
- 지난번 굴러다니던 감자와 달걀을 기억하며 이번에는 고구마도 조각 내고 달걀도 절반씩 잘라서 넣음. 거품기로 섞기 수월함.

고구마 달걀 샐러드. 고구마 삶은 거 여러개, 달걀 11개, 스위트콘 1캔, 타르타르소스 약간(마요네즈 대신). 맛있음. 고구마가 맛있으니 당연.
1리터 찬통과 직사각 찬통 두 개 양 나옴. 이틀 안에 없어지겠군.


+ 먹을 때마다 스위트콘 난 거슬림. 고구마랑 별로 안 어울리는 것 같은데 왜 레시피마다 있는 거지? 옥수수 껍질의 식감이 계속 신경 쓰임. 고구마는 부드럽고 촉촉해서 잘 넘어가는데 스위트콘 껍질 식감이 남는 느낌. 차라리 견과류 같이 단단한 식감이었으면 씹는 맛이라도 있을텐데. 다음에 또 만들게 된다면 스위트콘은 넣지 말아야지. (스위트콘 싫어하지 않음. 콘버터 아주 좋아함. 옥수수맛 아이스크림, 과자도 좋아하고. 스위트콘 사서 그냥도 잘 먹고. 그런데 고구마샐러드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음.)





### 지금까지 해 본 것 중에는 달걀 지단이 달걀 소비에는 제일 좋은 것 같음.
- 부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만들어놓으면 여기저기 활용하기도 좋고.
- 냉동 보관도 가능. 보관할 때 부피도 크지 않음. 종이호일로 몇 개씩 말아놓으면 필요한 만큼만 꺼내쓰기도 편할듯.
- 어제 비빔면에 달걀 지단 썰어서 면처럼 넣으니 아주 맛있었음. 김밥에 넣으면 맛있는 건 당연하고.



### 달걀 지단 한 번 더
- 달걀 20개 사용. 이제 달걀칸 외에 달걀 그릇은 한 개가 됨. 달걀 소비 생활 강행군 끝.
- 양념은 진간장 쪼르륵 한 바퀴, 참기름 쪼르륵 한 바퀴, 후추, 소금 약간. 진간장, 참기름과 후추는 달걀 비린내 방지용.
- 인덕션 세기 2, 달걀물을 국자로 가득 담아야 뒤집기 쉬운 두께가 나옴. 두께가 너무 얇아도 살짝 덜 익은 상태에서 뒤집다가도 접히고 찢어지고.
- 지단은 13개 나옴. 8개는 종이호일에 김밥처럼 말아서 냉동 보관. 5개는 오늘 내일 먹을 예정.
+ 다음에는 3개씩 말아서 냉동할 것. 4개는 하루 먹는 양으로 좀 많음.
- 지단 13개 부치는 시간은 43분 소요.

달걀 20개 지단 만들 예정
13개 부치는데 43분 걸림. 마지막 지단.
달걀 지단 김밥처럼 종이호일에 말아서
달걀 지단 8개는 지퍼백 넣어 냉동실 보관. 5개는 오늘 내일 먹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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