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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관리/집 구하기

[이사] 이사 준비 한 달 전부터 시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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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27, 금요일
- 가로폭 긴 조립형 수납함 분해, 여기 보관하던 물품은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 아니라서 지퍼백이나 봉지에 담아서 이사용 박스에 담아 쌓아둠.

# D-26, 토요일
- 조립형 선반 분해, 책장과 책상으로 썼던 것 분해함, 책상에서 크게 하는 일이 없어서 미리 분해해 둠. 지금 컴퓨터는 이케아 보조 테이블 위에 올려둠
- 빵끈과 고무줄, 그 비슷한 것들 모아둔 것 버림. 새로운 집에 가면 또 새로 모으면 되고 딱히 필요하진 않은데 아주 가끔 없으면 찾을 때가 있어서 모으게 됨.
- 정리함 대신 적당한 택배박스에 종류별로 모아서 자잘한 것들을 놓아두고 쓰는데, 한 박스에 들어있던 것들 지퍼백에 모아서 넣은 후 정리용 택배박스도 눈에 보이는대로 버림. 지퍼백에 일단 넣어둔 것은 다시 살펴보면서 가져갈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할 예정.
- 색조화장품 버리기. 지금까지 안 하던 색조화장을 1달 안에 하게 될 것 같지 않아서 이사하는 김에 오래된 색조화장품 버림. 립스틱과 아이섀도우 팔레트 버림. 파운데이션도 안 쓰긴 한데 이사 직전에 버릴 계획임. 아이섀도우 팔레트 하나 더 있고 립틴트도 한 개 있음.
- 김치전 만들기. 냉장고 비우기 중 하나로 김치를 없애려고 하고 있다. 처음에는 김치국물로만 부쳤는데 지금은 김치도 약간씩 썰어넣고 있다. 지금까지는 김치국물 버렸었는데 김치전으로 만드니 맛이 괜찮다. 김치전이지만 김치를 넣지 않거나 약간만 넣고 배추부터 돌나물, 미나리, 부추를 넣어서 김치국물넣은 채소전을 만들고 있다. 돌나물은 별로고 나머지는 다 괜찮았다. 김치를 빨리 소비하는 방법은 김치찌개가 제일인데 식용유와 밀가루도 같이 소비하는 방법이라 김치전을 만들고 있다. 맛도 있고. 주말에 다 부쳐두고 냉장 보관하다가 저녁으로 한두 장씩 먹고 있다.

# D-25, 일요일
-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 의자 등받이시트.
- 이케아 회전의자 철제 프레임 분해 후 포대에 담아둠
- 어제 분해한 선반 청소포로 닦아서 큰 이사용가방에 넣어둠. 철제프레임은 포대에 담아둠.
- 이사 준비할 때 물건은 투명한 봉투에 담아두는 게 좋음. 박스에 넣었는데 다시 꺼낼 일이 종종 있음. 특히 드라이버, 박스 테잎 같은 연장(?)들은 한 곳에 모아 찾기 쉬운 곳에 둬야 함.
- 재활용 유리병에 담어두었던 고추장 스텐 반찬통으로 옮기기. 이사할 때 깨질 위험 적고 어차피 옮겨야 할 빈 반찬통도 사용하고. 유리병은 씻은 후 분리배출.
- 냉동실 얼린 파와 생강 소비를 위한 마파 소스 만들었음. 라오깐마 라조장도 사용함. 라오깐마 라조장 맛있긴 한데 여분은 1개만 더 사는 걸로 하자. 마파소스에 부추 썰어 넣고 밥에 비벼먹음. 마제소바 비슷한데 면 대신에 법에 비벼먹는 것. 맛있음. 내 취향.

# D-24, 월요일
- 쌀을 많이 소비하려고 도시락으로 덮밥을 싸갔다. 마파소스와 부추 올린 덮밥 도시락. 맛있었다.




# D-23, 화요일
- 고향집에서 가져왔던 데친 냉이 얼린 것을 드디어 먹는다. 냉이김밥 싸먹고 도시락도 냉이김밥으로 싸갔다. 얼려도 냉이향 충분히 난다. 이전에 냉장보관했던 것은 금방 상해서 그 귀한 것을 버렸었다. 앞으로는 얼려서 가져와야지. 김밥에 넣는 달걀을 스크램블로 해봤는데 식감은 좋은데 김밥 쌀 때 가장자리에서 달걀이 떨어진다. 좀 귀찮더라도 달걀말이로 만들어서 넣는게 식감도 좋고 김밥 싸기도 편한 것 같다.


냉이 넣어 양념한 밥으로 만든 냉이 김밥


D-19일 토요일

마파소스 넣어서 밥을 양념한 마파 김밥. 괜찮았다.
기본 김밥. 김밥은 어떻게 해도 맛있다.


- 이번 주 내내 김밥을 도시락으로 쌌다. 냉동실에 있던 김을 거의 다 먹어가고 있다. 쌀도 많이 먹었지만 이사 전에 다 먹기엔 많은 양이 남았다.
- 이번 주 김밥을 계속 먹느라 지난주 사뒀다가 못 먹었던 쌈배추를 먹으려고 냉제육을 또 만들고 있다. 이번 냉제육은 양조간장과 피쉬소스로 간 하고 매실액을 좀 넣었다. 액체류 소스 소비하기다. 역시나 냉동실에 있던 청양고추와 통후추도 넣었다. 이제 얼린 생강은 없다. 냉제육 한 번 정도 더 해먹으면 청양고추와 통후추도 다 없앨 것 같다.
- 냉장고 비우기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 냉장고에 있었던 솔잎액기스는 회사로 가져가서 먹고 있다. 집에서 놀면서 먹기엔 너무 당이라 양심에 걸려서 안 먹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회사에서 얼음 넣어서 시원하게 먹고 있다.

D-18일, 일요일
- 봄옷의 대부분을 정리해서 옷가방에 넣었다. 이제 6월이라 긴소매 긴바지는 거의 입지 않는다. 얇은 긴소매와 긴바지 몇 개만 남기고  짐을 쌌다. 반소매와 반바지 정리는 이사 전 주말에 하기로 하고.
- 옷정리를 하면서 바지걸이가 녹 슨 게 많이 보여서 버릴까 했는데 버리더라도 이사가고 나서 천천히 생각하기로 했다. 이사하는 달에는 다른 소비도 많으니까 급하지 않은 건 일단 사용하기로 했다.

D-12일, 토요일
- 12일 동안 입을 옷을 남겨두고 나머지 옷은 다 옷가방에 넣었다. 옷가방만 5개. 옷을 줄이고는 있는데 아직도 많다. 다음 이사할 때는 옷가방을 1개 줄이고 싶다.
- 마지막 남은 김치로 김치전을 만들었다. 마지막 남은 참치캔도 넣고. 마침 비도 와서 타이밍도 좋았다.
- 김밥 여전히 싸면서 김과 쌀을 소비하고 있다. 김은 김밥 한 번만 더 싸면 끝날 것 같다.

D-11일, 일요일
- 이불을 빨고 있다. 이사 후에 빠는 게 더 좋을 것 같긴 한데(이사하면서 더러워질 수 있으니까), 이사짐 정리로 정신 없으면 이불 빠는 것은 뒤로 밀릴 것 같아서 여유 있는 지금 빨고 있다.
- 가방을 2개 버렸다. 사용하지 않지만 혹시나 해서 가지고 있던 크로스백과 에코백을 버렸다. 캔버스면(?) 소재 에코백 1개도 더 버리고 싶은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1개는 남겼다.
- 잡동사니 담아둔 박스를 정리할 타이밍인데 일단 담아두니 다시 꺼내서 정리하기 귀찮다. 역시 한 번 정리할 때 제대로 해둬야 함. 잡동사니는 이번에도 정리 못하고 가져가겠네.
- 김을 다 먹었다. 마지막은 김밥으로 정리. 김밥에 김치전 넣었는데 맛있다. 예전에 부안이었나 전북 어딘가에서 부침개김밥을 인상 깊게 먹었었는데 그 생각나서 넣어봤더니 맛있다. 일부러 김밥에 넣으려고 전을 부칠 것까진 없는데 전이 있다면 김밥에 넣어도 색다르고 맛있다.


- 냉동실에 있던 청양고추와 통후추를 정리하려고 (이 집에서의) 마지막 냉수육을 만들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 삶으면서 냉동실에 있던 닭가슴살도 같이 삶았다. 아직은 맛 보기 전. 간은 젓갈국물로 했다. 쌈용 젓갈국물이 너무 많이 남아서 한 번 넣어봤는데 맛있으려나 모르겠다. 냉동실의 주재료는 다 비운 상태다. 마늘, 치킨파우더, 건새우 뭐 이런 것만 남았다. 냉장실도 채소와 과일, 달걀을 제외하면 장류와 소스류 외에 다른 주재료는 다 비웠다. 김치도 없다.
- 돼지고기 간 것 사와서 마파소스 또 만들었다. 덮밥도시락 싸서 갈 예정이다. 마파소스는 1번 더 만들어야 라조장을 다 먹을 것 같다.

#D-8일, 수요일
- 들깨가루 먹으려고 미역국 끓였다. 마지막 남은 참기름도 다 썼다.
- 마파소스에 오이채 얹어서 도시락으로 가져간다.


#D-5일, 토요일
- 행거에 걸린 옷을 앞으로 4일 입을 것 제외하고 모두 옷가방에 정리했다. 이제 옷가방 6개, 옷을 줄이긴 해야겠다. 1년에 한두 번 입으면서 입고 싶어서가 아니라 있으니까 한번씩 입는 옷은 정리해야겠다. 속옷과 양말도 4일분만 남겨두고 종류별로 주머니에 담아서 옷가방에 같이 넣었다. 이동식 수납함의 일부와 작은 행거도 분리했다.
- 행거 정리하면서 옷걸이도 정리해서 가방에 넣었다. 옷걸이 정리하는데 버리려고 했던 천으로 된 허리끈을 이용했다. 안 버리길 잘했네.
- 깨지지 않는 조리도구와 반찬통, 그릇들도 이사용박스에 정리했다. 대부준 스텐이고, 플라스틱과 나무도 있다. 깨질 수 있는 도자기와 유리류는 이사용박스에 이불 깔고 수건으로 완충작용해서 마지막에 싸야할 것 같다.
- 빨래는 이사 이틀 전까지 하면 마르려나?




#D-4일, 일요일
- 주방에 있던 철제형 선반과 각종 고리들 세척하려고 분리해서 물 뿌려두었다. 주방에 있던 거라 기름때가 묻었다.

#D-3일, 월요일
- 중고냉장고 버리려고 했는데 냉장고를 급하게 사기 그래서 일단 가져가기로 했다. 그래서 중고냉장고에 있던 것들을 원래 원룸에 있던 작은 냉장고로 옮기고 전원도 뽑았다.  
- 마지막 세탁을 했다. 이제부터 나오는 세탁물은 주머니에 따로 담아서 이삿짐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D-2일, 화요일
- 주방 타일 청소를 했다. 다이소 오렌지 다목적 세정제(?)가 주방청소에 좋다기에 사와봤는데 괜찮다.
- 발을 씻자가 약간 남아서 크록스 세탁했다.
- 냉장밥은 오늘 다 먹었고 내일은 파스타, 모레 아침은 뭐라도 사와서 먹을 계획이다.

#D-1일, 수요일
- 도어락 충전지를 건전지로 교체했다.
- 마파소스와 올리브유를 비우기 위한 파스타 만들었다. 냉동실 마늘도 처리했고. 약간 남은 피쉬소스로 간 하고 그래도 남은 것은 쌈용 젓갈에 넣어서 병을 비웠다. 냉동실에 하나 남았던 라임도 사용했다.
- 옮길 냉장고를 닦았다.


- 퇴근 후 마지막 짐을 쌌다. 내일이 이사인데 짐 싸기 너무 싫었다. 짐은 미리미리 싸야 버릴 것과 가져갈 것이 구분이 되겠구나를 다시 깨달았다. 내일이 이사이고 짐은 싸기 싫고 대충 박스에 다 집어넣었다. 그래도 가지고있는 이사용 박스와 이사용 가방 안에서 해결했다.
- 마지막에는 이도저도 귀찮아지니 정리해서 짐을 가져가고 싶으면 미리미리 싸야한다. 마지막에 싼 짐은 그냥 다 때려넣은 수준이었다.
- 온수매트 물을 뺐다. 온수매트 물 빼고 오래 두면 그 안에 있는 물이 썩어서 냄새 나는 경험을 해서 이사 하루 전에 빼고 이사하면 다시 물 채워넣을 생각이다. 사용하지 않더라도.


#D-day, 목요일
- 새벽 4시쯤이었나 일어났다. 어젯밤 새벽 1시 넘어서 잔 것 같은데. 어제 거의 다 싸긴 했지만 덮고 잔 이불이라던지가 있어서 짐 싸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 마지막 날 생길 짐을 위해 이사용 박스 1개와 이사용 가방 1개는 남겨두면 좋다.
- 마지막 청소를 위해 청소포나 청소용품 몇 개는 마지막 싸는 짐으로 둔다.
- 청소기와 선풍기도 싸지 않는다. 이사하려니 너무 덥다. 선풍기가 필요하다. 청소기도 짐을 옮기면 쌓여있는 먼지가 보여서 마지막까지 쓸 일이 생긴다.
- 너무 일찍 일어나서 마무리를 하는 바람에 이사해 줄 분이 올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할 일도 없고 해서 선풍기 날개 세척했다.
- 한전 이사정산 잘 되는지 어플 확인도 한 번 해보고. 계량기 원격지침이 되는 곳이라 이동하면서도 이사정산 가능하다. 며칠 전에 했을 때는 요금 정산중이던가 그래서 이사 정산이 불가능했었다. 안 되면 전화로도 가능한 것 같지만 계량기를 내가 직접 읽어야한다.
- 이불 겉감이 찢어진 게 보여서 마지막에 버렸다. 면이불 촉감은 좋은데 내구성이 좋지 않네. 30리터 쓰레기봉투면 충분할 것 같았는데 없어서 50리터 쓰레기봉투 구매했다. 이사하자마자 이불부터 구매해야겠네. 아! 지금 이불 사면 되겠구나. 할 일도 없으니.
- 투명테이프와 가위, 장갑은 마지막까지 넣지 않는다. 가전제품 전선 정리라든지, 문 열림 방지라던지에 필요하다.
- 부동산 계약서!!! 짐에 넣지 말고 휴대용 가방에 보관하자
- 이사할 집 전세금 입금도 했다.
- 이사해주신 분이 오셔서 짐 옮기고 이동하면서 한전 어플로 전기요금 정산 했다.
- 이전 집주인에게 전기요금 정산 사실 알리고 방 비밀번호 알려드렸다. 집주인이 오후에나 방 확인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전세보증금 50만원 제외하고 돌려받았었다.
- 새로운 집으로 짐 옮기고 그 이후는 다른 글로...



# 다음 이사를 위한 팁!
- 정리와 세척은 이사 전에 해야 한다. 이사하고 나서 해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다면 아주 나중으로 밀리게 된다. 이사를 하면 새로운 집에 새로운 할 일이 많다. 입주 전 청소를 업체에 맡기면 좋겠지만 다 돈이 문제 아니겠어.
- 이사하기 전 날에 뭔가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일을 미루지 말자. 이사하기 전날은 짐을 때려넣는 것밖에 못 한다. 미리미리 짐을 싸고, 이사 전 마지막 주말까지 며칠 사용할 짐 외에 모든 짐이 싸져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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