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을거리/만들어 먹기

집에서 요거트 만들기, 가을 버전(feat. 끓인 물)

반응형


- 가을이 되었다고 실온방치 요거트가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 그래서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여서 그릇에 담고, 요거트와 우유 섞어준 용기를 넣어서 발효시켰더니 8시간 정도면 요거트 발효가 잘 되었다.
- 이 방법으로 만들면 우유를 전자렌지로 데우지 않아도 된다. 끓인 물에 넣는 거지만 우유가 실온 상태라 유산균이 죽을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 것 같다.



끓인 물 넣고 요거트 발효 중
8시간 지난 후 요거트가 잘 되었다



# 전자렌지로 수입멸균우유를 데울 때는 조심하자
- 팩우유를 사면 보통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전자렌지에 넣고 2분 정도 데워서 요거트를 만들었었다. 우유 사는 게 귀찮아서 수입멸균우유를 박스로 샀는데 똑같이 전자렌지로 데워서 요거트를 만들었다.
- 그런데 어느 날에는 전자렌지로 데우는 데 타는 냄새가 나는 거다. 왜 그러지? 하고 봤더니 우유 팩 바닥의 접힌 부분이 타는 거다. 접힌 부분에 접착제가 있어서 그런가보네 하고 바깥 부분이니 우유랑은 상관 없겠지 하고 계속 전자렌지로 우유를 돌렸는데...
- 어느 날은 전자렌지 안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옆에 있어서 바로 전자렌지 끌 수 있었다. 불이 작게 잠깐 나고 만 것이어서 괜찮았는데, 우유팩에서 타는 냄새가 났을 때부터 조심했어야 하는 거네를 불이 나고서야 알았다.
- 다른 우유팩에서는 이런 적이 없고 수입멸균우유에서만 이랬는데 혹시 다른 팩도 데울 때 약간이라도 타는 냄새가 나면 그 팩은 전자렌지로 데우면 안 된다.
- 이런 일도 있어서 우유를 전자렌지로 데우지 않고 끓인 물로 데우는 방법을 계속 사용할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