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전을 보러 예술의전당에 갔다가 프레리라는 작가를 아트샵 구경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림이 꽤 마음에 들어서 올해 달력을 샀었고, 달력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그림만 벽 여기 저기 붙여놓았었다.
유투브에도 계정이 있기에 팔로우 해뒀었는데 전시회 소식이 올라와서 이번에 가봤다.
역시 내 취향의 작가였다.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을 작가가 그림으로 예쁘게 그려주니 좋아할 수밖에. 색상도 강렬하게 사용하고. 초록색의 사용이 가장 마음에 들고, 하늘, 바다, 꽃 내가 좋아하는 소재는 다 다뤄준다. 그것도 강렬하고 진한 색으로.
포스터북을 구매했는데(5만원 정도의 가격이었음), 달력보다 포스터북이 더 좋은 것 같다. 전시회에 가야만 구매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네.
다음에 전시회 하면 또 가야겠다. 전시회는 무료였다. 지나가면서 본 다른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들도 대부분 무료 전시회처럼 보였다. 인사동 갔을 때 갤러리를 들어가볼 생각은 못 했는데 앞으로 인사동 가게 되면 눈에 띄는 전시회는 들어가볼 것 같다.

마음에 들어서 엽서(?)로 구매했다. 마나 모아나 전시에서 본 배가 떠올랐다.

이 작가의 동백나무 그림이 좋다. 남쪽 어느 섬에 갔을 때 교목 같은 동백나무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섬 생각이 나는 그림이다. 그동안 동백나무는 커봤자 내 키보다 약간 더 큰 정도만 봤었는데 그 섬에는 느티나무 같은 동백나무가 줄지어 있고 바닥에는 동백꽃이 떨어져서 빨갛고... 그 섬이 어디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능소화도 여름의 꽃으로 좋아한다. 마이산에 능소화를 보러 언젠가 여름에 가야 하는데...

비 맞는 것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려주니 좋아할 수밖에 없다.

이건 예술의전당 아트샵에서 엽서로 구매했었다. 바다와 하늘과 초록을 바라보는 사람의 뒷모습이라니... 너무나 내 취향.

하늘, 바다, 초록, 꽃 나오면 좋아할 수밖에 없다.
### 인사아트플라자
- 인사동 걷다가 다른 전시도 구경해볼까 하다가 보게 된 건물이다. 눈에 띈 이유는 '멸치'라는 글자였다. 멸치가 전시회의 주제라고? 내가 아는 그 멸치? 재밌겠는데 해서 들어갔다. 이 건물의 전시는 무료관람이다.

### 김동석 개인전
그림의 가운데에 있는 산과 갯벌을 가르는 것들이 복숭아 씨앗이던가 그랬는데 의미는 모르겠더라. 갯벌이 순천만 비슷하네 생각했는데 순천 출신 작가라고 지인이 알려줬다.


### 채수평 개인전
이 분도 순천 출신이라고 한다. 지인이 검색해서 멸치의 의미를 알려줬다. 바다 생태계의 가장 작은 생명체(?) 뭐 그런 의미라고. 반짝반짝 그림이 예쁘더라. 뭔가 아크릴(?) 같은 투명한 소재로 멸치 비슷하게 생긴 형상을 만든 후에 그림에 붙여서 바다와 고래, 또는 다른 형상들을 표현했는데, 그림이 반짝거리는 게 예뻤다. 이런 감상밖에 못하는 수준이지만 무료 전시이니 부담 없이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외에도 인사아트플라자의 다른 층 전시, 인사아트센터였나도 가서 각 층의 전시를 골고루 봤다. 미술에 지식이 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뭔가 다른 것을 보고 싶을 때 갤러리를 오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인사동 외출이었다.
세상을 나와 다르게 인식하고 표현하는 사람들의 작품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게다가 그 중에 내가 보기에도 뭔가 좋아보이는 작품까지 만나면 더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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