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청산도 여행에서 사 온 건톳을 다 먹어야 할 것 같아서 건톳 요리 찾아봤음
- 처음에는 밥에다 건톳을 넣었는데 그것도 처음 몇 번 해보고는 귀찮기도 하고 밥에서 미역국 냄새 나는 게 별로이기도 해서 그만 둠. 밥을 해서 바로 먹을 때는 괜찮은데 보관해서 먹을 때는 더 별로임.
- 그렇게 방치하다 김치찌개에도 넣어보고(김치찌개에 톳 조금 넣는 거 괜찮음. 다시마 같은 효능을 내는 것 같음. 뾰족뾰족한 김치찌개 맛이 좀 부드러워지는 것 같은 느낌.)
- 된장찌개에도 넣어보고 했음.
- 그래도 남은 양이 너무 많음.
- 톳을 왕창 쓸 수 있는 요리를 찾아야 할 것 같아서 검색하다가 톳전과 톳조림을 선택함.
### 건톳 손질
- 톳에 무슨 독성이 있다나 그런 내용을 얼핏 봤음.
- 찾아봤음. 무기비소가 들어있다고 함. (지금까지 끓이는 요리에 넣은 건톳은 그냥 넣었는데 무기비소 먹었네. 가끔 소량 먹는 건 괜찮겠지?)
*** 식약처, 톳을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식약처는 가정에서 톳을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으로
△생톳은 끓는 물에 5분간 데친 후 사용
△건조톳은 30분간 불린 후 30분 삶아서 사용
△톳을 불릴 때 사용한 물은 절대 조리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
https://m.ebn.co.kr/news/view/924707
'칼슘·철분王' 톳, 반드시 삶아 먹어야 하는 이유는?
해조류 톳은 무침이나 밥을 지을때 함께 넣어서 많이 먹는다. 톳에는 칼슘과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하지만 톳에는 1급발암물질인 무기비소도 들어
www.ebn.co.kr
- 위의 내용을 요리 다 끝나고 후기 쓰면서 찾아보는 거라 나는 건톳 30분 불려서 씻고 5분 데친 후 사용했음. 비소 조금 먹을지도. 불리지 않고도 소량씩은 해 먹은 전력이 있기도 하고. 독성은 얼마나 많이 주기적으로 먹느냐가 문제라서 가끔 조금 먹는 건 괜찮을 것임. 술도 1급 발암물질인데 뭐.

### 톳전
- 재료는 순두부, 달걀 2개, 감자전분, 톳 넣음.
- 양념은 소금, 국간장, 매실액, 참기름 약간(레시피 미리 보고 나서 그냥 느낌대로 넣음). 톳의 짠기가 불리고 데치면서 사라져서 그런지 간을 생각보다는 많이 해야 맛이 남.
- 맛은 나쁘지 않은데 맛있지도 않음. 먹을만 함. 톳을 소비했다로 만족.

### 톳조림
- 백종원이 건톳조림을 했기에 영상 한 번 보고 역시 느낌대로 양념함.
- 재료는 당근, 유부, 톳
- 양념은 청주(청하), 진간장, 국간장, 설탕, 매실액, 굴소스(진간장이 모자라서 간장 비슷한 걸 이것저것 넣었음)
- 맛은 간장조림맛. 내가 간장조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 역시나 톳을 소비했다는 것에 만족함.

### 건톳 요리를 다 하고 나니 내가 좋아하는 건 생톳의 식감과 맛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음.
- 오독토독 터지는 식감과 바다향을 좋아하는 거였음.
- 오래 불리고 끓이고 하면 내가 좋아하는 바다향과 식감이 사라짐.
- 건톳은 이제 사지 않는 걸로.
### 톳부침개 위에 톳조림 올려먹으니 맛있음 ㅎ
- 간이 안 맞아서 맛이 별로였나?
- 간장조림 안 좋아한다고 했는데 하루 지나니 톳조림 맛있음. 유부 들어간 게 특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음. 톳조림 해먹으려고 톳을 사진 않겠지만 톳이 생기면 톳조림 만들어먹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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