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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 맞은 가난을 읽고 나서 다른 단편소설집을 더 읽고 싶어서 고른 책
- 도둑 맞은 가난 책 뒷표지에 있는 청소년 현대문학선 시리즈 중에 하나 고른 건데... 별로였음
- 첫 단편인 '꽃 지고 강물 흘러'는 그럭저럭 읽었음. 박완서 작가의 단편을 읽을 때 느꼈던 감탄은 없었음.
- 그런데 두 번째 단편인 '오마니!'가 아이에게 젖 물리는 젖가슴 어쩌고 하더니(이때부터 슬슬 불쾌해지기 시작함), 아이를 잃은 여인이 굶주린 낯선 남자에게 젖을 먹이는 행위(다른 소설에 나온 이야기)를 어찌나 칭송하던지, 성스럽다니 어쩌고 하면서. 여기서 심히 불쾌해져서 책을 그만 읽기로 했음.
- 남자들이 여인의 젖가슴을 좋아하는 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그 젖가슴에 어머니도 포함되는 건 불쾌함. 프로이트가 뭔가 말할 만한 거리가 있겠지? 여성인 나의 불쾌함도 심리 분석의 대상인가?
- 나도 어머니 젖 먹고 자랐지만 어머니 품을 좋아하는 거지 젖가슴을 좋아하진 않는데 유독 남자들은 어머니의 젖가슴을 좋아하더라. 왜 그러는 건지.
- 읽을 책도 많은데 불쾌한 이야기를 계속 읽을 필요 없어서 그만 읽음. 이러는 거 보면 여자의 일생 다시 읽기 힘들지도 모르겠음. 박완서 작가가 여성이라서 뭔가 내 기분을 상하지 않게 글을 쓰는 건가?
![](https://blog.kakaocdn.net/dn/c3ESUM/btsC2CzTMEm/ug60qbHwbpTetc8josr3i0/img.jpg)
- 이청준이 서편제 쓴 사람이었네. 서편제 읽지는 않았지만. 유명한 작품을 쓴 사람이니 내가 부족해서 작품을 못 알아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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