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
- 한강 소설은 소년이 온다만 봤음
- 소년이 온다는 잘 읽었지만 다른 소설을 읽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음
- 소설을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뭘 읽을까 하다가 한강 소설을 찾아봤는데 도서관에서 당장 빌릴 수 있는 책이 이 책 밖에 없어서 빌렸음
- 내 취향은 아님. 뭔지 모르겠는 추상화를 보면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 찾아야 할 것 같은 글이었음.
### 작별하지 않는다
- 소년이 온다(5.18)를 쓰고 나서 4.3에 대한 책을 썼나 보다.
- 소년이 온다를 오래 전에 읽어서 비교가 적당한진 모르겠지만 소년이 온다 쪽이 더 강렬했던 것 같다.
- 손에 들고 읽기에는 가볍고 적당한 책인데 내용은 너무 무겁다. 우울하고. 슬프다기보다는 우울해지는 책이다. 출근할 때는 읽기 힘든 책.
- 작가는 죽음에 대해서 감성이 예민한 것 같다. 내가 읽은 세 책이 모두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이다.
- 책을 읽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죽음에 이렇게 예민하면 세상 살기 힘들텐데 싶었다.
- 마피아게임이 생각났다....
- 여기까지 써둔 걸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왜 마피아게임 생각을 했는지 잊어버렸다. 책 감상은 게으름 피우지 않고 바로바로 써야 하나 보다.
- 아마도 마피아게임에서 마피아가 마을에 섞여서 무고한 마을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결국 마피아만 살아남으면 승리하는 게 인간사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던가 싶기도 하고. 잘 기억나지 않는다.
# 한강 소설은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한강 책을 읽은 것을 후회한다거나 다시는 읽지 않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또 뭔가 기회가 되면 읽을 수는 있겠지만 쉽게 읽어봐야지 할 수는 없는 내용들이다.
나는 '소년이 온다'가 제일 좋았고 '흰'은 소설 내용보다는 책 마지막에 있던 작가의 글이던가 거기서 한강의 소설이 왜 이런 모습인지 더 이해하게 되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목이 참 좋은 것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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