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거리/책 읽기 (70)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한강, 내 여자의 열매, 여수의 사랑 - 한강 작가의 아직 안 읽은 책 중에서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까 하다가 유투브 방송을 봤는데 내 여자의 열매를 추천하는 것을 봤다. 그래서 주문했다. 주문하면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여수의 사랑도 같이 주문했다. 이북이 없어서 종이책으로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문학과지성사는 이북 안 만드나? 왜?- 결론부터 말하면 난 여수의 사랑 쪽이 더 좋았다. 여수의 사랑이 첫번째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가 두 번째 소설집이다. 둘 다 한강 작가의 초기작에 속하는 작품들이다. - 읽은 순서는 내 여자의 열매를 먼저 읽고, 여수의 사랑을 니중에 읽었다. 그래서 내가 여수의 사랑이 더 좋다고 느끼는 이유가 한강 작가의 글에 더 익숙해져서 좋다고 느끼는 것인지, 여수의 사랑에 있는 글들이 더 내 취향이어서인지 모호하긴 .. [책] 채식주의자, 한강 -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셨는데 대표작인 채식주의자를 안 읽어서 부랴부랴 읽었다. - 인쇄된 책은 구할 수 없는 것 같던데 e북은 제한이 없으니 e북으로 읽었다. 구할 수 있었어도 e북으로 봤겠지만. - 왜 이 책이 외국에서 상을 받았는지 알 것 같다. 물론 내용도 좋지만(?) 다루고 있는 소재가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재가 많은 것 같다. 채식주의자, 가정폭력, 부부강간(?), 금지된 존재(?)에 대한 성욕 같은 것은 외국인들에게도 관심있는 보편적인 소재일테고, 개고기를 먹는 문화, 노브라를 이상하게 보는 문화는 아시아에 있는 독특하면서도 자신들에게는 우월감을 줄 수 있는 소재이지 않았나 싶다. - 유투브에서 한강 작가와 김창완 가수의 인터뷰 영상을 봤는데 김창완 씨가 히치콕 영화같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와우,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이라니 놀랍다. 그동안 외국에서 상을 많이 받은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놀랍네. 독특한 글쓰기 방식과 공통된 주제의식이 있으니까 이해가 되긴 한다. 그래도 놀랍긴 하네. - 한강 작가 다른 책도 봐야겠네.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는데 그 작가가 쓴 책은 다 봐야지. - 이번 노벨상은 계속 파격이네. 물리와 화학도 AI 관련 분야에 줬다고 하더니.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61999.html 노벨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작가 최초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54)이 선정됐다. 국내 작가로는 최초다. 그동안 고은 작가가 후보군으로 거명된 적은 있으나, 50대 한강 작가가 수상자가 되리라 예상한 .. [책] 켄 리우, 제왕의 위엄 - 준비하던 시험도 끝나고 추석이기도 해서 오랜만에 책을 빌렸다. 시험 준비 직전에 읽었던 켄 리우가 생각나서 책을 골랐다. - 상권만 빌렸었는데 재밌어서 하권도 같이 빌려 추석때 고향에 가져갔다. - 재밌었다. 추석 연휴가 길었는데 이틀만에 다 읽어서 그 이후엔 읽을 게 없었다. - 초한지를 바탕으로 재창조한 이야기라고 한다. 초한지 안 읽었다. 그렇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야기가 종종 보였다. 지록위마 같은 것은 어느 수업 시간에 배웠을텐데 어느 시간에 배웠지? - 삼국지도 안 읽은 사람인데 초한지 한 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심심할 때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 다음 권이 나온다면 또 읽을 것 같다. 엄청 기대되고 꼭 보고 싶고 그런 건 아니지만 괜찮다. [책] 종이 동물원, 켄 리우 종이 동물원 컨리우 소설 ENA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 방송도서 켄 리우 저자(글) · 장성주 번역 황금가지 · 2018년 11월 29일 -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놀랐다. -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아마도 민음사 유투브 같은데서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전입신고 하러 갔는데 근처에 작은도서관이 있었고, 그래서 책장을 둘러보다가 이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은평구 작은도서관은 시스템이 관악구와 달라서 반납을 꼭 그 작은도서관에 다시 해야 한다고 해서 빌리지 말까 하고 망설이기도 했는데 빌리기 잘했다. - 첫번째로 놀란 것은 책표지 안쪽의 저자 약력에서부터였다. 미국으로 이민 간 중국계 미국인이었는데 하버드던가 어디 좋은 대학을 갔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했고, 그런데 법학전문대학원.. [책] 페스트, 알베르 카뮈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33 페스트 알베르 까뮈 저 | 문학동네 | 2015년 12월 26일 | 원제 : La peste - 코로나19를 겪은 후에 읽으니 아주 공감이 되는 책이군. 아마 그 전에 읽었다면 무슨 상황인지 이렇게 실감하지 못했을듯.- 작가들은 이런 전염병 사태를 직접 겪지 않아도(카뮈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겠지?) 어떻게 이런 상황이 되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상상해서 쓰지? 그리고 실제로 그런 상황이 오면 비슷한 일이 발생하고. 인간이라는 종족의 반복되는 역사인가?- 이 책을 읽은 계기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 번역가가 의사 슈타인과 페스트의 의사 리외가 비슷하다고 해서이다. 처음에는 뭐가 비슷해? 싶었는데 읽을수록 비슷한가 싶어지기도 했다. 삶의 한가운데 치열하게 .. [책] 아Q정전, 루쉰 열린책들 세계문학 162 루쉰 저자(글) · 김태성 번역 열린책들 · 2019년 02월 20일 (1쇄 2011년 03월 10일) - 차오위의 뇌우를 읽기 전에 먼저 아Q정전을 읽었는데 캡쳐해둔 이미지를 보기 전까지 잊고 있었다. 뇌우 전에 중국문학 뭐 하나 더 읽었었는데 하고 찾아보니 아Q정전 ㅎ- 그다지 재미 없었다. 서문이었나 첫 글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내가 좋아하겠는데 싶었는데 그 뒤의 내용은 별로였다.- 루쉰의 중단편집 모음집이다. 봉건시대에서 개혁과 개방의 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중국 서민(?)의 삶을 표현한 이야기일까, 미신을 믿고, 변발을 유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아무튼 나에겐 그냥 그랬다. - 책 서문에 있는 자기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설로 썼으면 재밌게 읽었을 것 같은데... [책] 뇌우, 차오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344 뇌우 차오위 저 / 오수경 역 | 민음사 | 2016년 06월 27일 - 이거 재밌다. 중국문학 궁금해서 골랐는데 희곡이라 망설였었다. 희곡을 읽는 것이 소설 읽는 것보다 재밌을까 싶어서. 이전에 희곡 읽은 건 외젠 이오네스코의 코뿔소 였는데 그건 글로서 재밌게 읽은 건 아니었다. 그런데 이 책은 희곡인데 글로 읽어도 재밌네. - 뇌우가 공연한다면 보러 가고 싶어지기도 했다. - 하녀와 사랑에 빠지는 도련님,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인, 출생의 비밀, 계모와 사랑에 빠지는 도련님 등등 여기 등장하는 인물이나 이야기가 새롭거나 특이한 것은 아닌데도 재밌네. 지루하지 않고. 이미 책을 읽었는데도 연극도 보고 싶어지고. 뭔가 매력있는 작품인듯. - 희곡이라 대사 위주이고, 책도 두껍지 ..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