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용기는 보통 실리콘 고무 패킹으로 밀폐되는데 가끔 이 고무패킹만 변질되는 경우가 있음.
오래된 스텐레스 밀폐용기의 고무패킹이 딱딱해져서 끊어지고 부서짐.
이 패킹이 없으면 밀폐용기로는 쓰지 못하고 용기를 버리게 될 상황. 뚜껑도 안 닫힘.
스텐레스라 용기는 멀쩡해서 아까움. 언제 어디서 산 지도 모르는 부모님 집에 있던 오래된 제품이라 패킹만 따로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음.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지 않을까 검색해서 찾은 유투브 영상. 티스토리에도 글을 쓰시는 분.
이 분은 실리콘판이라는 걸 주문해서 사이즈에 맞게 재단해서 실리콘 고무 패킹을 만드심.
https://drkimfixnsolve.tistory.com/206
### 실리콘판을 검색하다가 해결방안을 두 가지로 고민
내가 수리하려던 밀폐용기는 스텐 원형 반찬통이었고
제작하려던 실리콘 고무 패킹은 지름 125mm, 패킹의 넓이(폭) 5mm, 패킹의 높이 4mm였음.
1. HSW실리콘판 -> 적절한 두께의 실리콘판을 주문한 후 원형으로 재단해서 제작 가능, 4mm 두께의 가격 7천원 정도.
-> 컴퍼스도 있어야 할 것 같고 재단이 귀찮아 보였음.
2. 실리콘반달패킹/반달가스켓 -> 폭과 높이에 맞는 제품을 사서 길이에만 맞게 잘라서 사용 가능, 5mm*5mm 가격 14,000원 정도.
-> 끝부분 부착을 못 하는 게 밀폐력 문제가 있을 것 같아 마음에 걸림. 길이 10m나 되는데 약 30cm 정도 외에는 쓸 데 없음.
-> 실리콘고무면 열을 가해서 부착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음.
### 실리콘 고무판
https://e-silicone.com/goods/goods_view.php?goodsNo=62
### 실리콘 반달 패킹
https://e-silicone.com/goods/goods_view.php?goodsNo=396
### 배송료까지 하면 저걸 사서 자가 수리를 하느니 새로운 스텐레스 찬통을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고민만 하면서 시간을 보냄.
그러다가 그릇 정리 중에 다른 밀폐용기에 쓰였던 실리콘 고무 패킹을 발견(사각형 스텐레스 밀폐용기의 실리콘 고무 패킹이었는데 스텐레스 밀폐용기가 찢어짐. 스텐이 찢어짐 ㅋ 그래서 용기는 버리고 동일한 규격의 밀폐용기가 몇 개 더 있어서 패킹은 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안 버리고 놔둔 것 같음)
이 사각 패킹을 잘라서 원형 뚜껑에 끼워넣으니 얼추 폭과 높이 적절하게 맞음. 길이는 좀 더 길었음. 끝부분 마감을 못했지만 뚜껑으로 눌러주니 쓰는데 크게 문제는 없음.
### 그래서 결론은 밀폐용기의 실리콘 패킹이 멀쩡하다면 용기 버릴 때 함께 버리지 말고 따로 놔두면 재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 ㅋ
스텐레스 용기야 패킹이 먼저 상하겠지만(아, 물론 내가 쓰는 스텐레스 용기는 용기가 먼저 찢어졌음 ㅋ) 플라스틱으로 된 용기는 보통 용기의 수명이 먼저 다하기 때문에 상태가 괜찮은 실리콘 고무 패킹은 버리지 말고 놔두는 것도 괜찮겠음.
이 글을 쓰다보니 내가 산 스텐레스 밀폐용기 얘기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ㅋ
+ 식기세척기 2-3번 넣었나? 역시나 글루건으로 접착해 놓은 부분 떨어짐. 다시 안 붙이고 그냥 끼워넣어 쓰기로 함. 완전밀폐가 필요한 것만 안넣으면 되니까. 반찬통 뒤집을 일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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