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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주방용품

전자렌지로 달걀 찌기, 꼬꼬 계란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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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렌지로 달걀 삶다가 전자렌지에서 달걀 폭발한 경험, 나도 있다.
- 지금 생각하면 왜 검색도 안해보고 그런 짓을 했을까 싶지만 나만 그런 건 아닌 거 같더라.
- 기숙사 있을 때 종종 계란 폭발시킨 흔적을 봤었다. 청소 담당하시던 분들은 얼마나 자주 학생들이 계란을 폭발시키는지 알고있을텐데 이제는 물어볼 길이 없네.
- 그래서 구매한 게 꼬꼬 계란찜기, 몇 년 전에 구매했다는 것 외에는 정확히 언제 구매했는지 모르겠다.
- 처음에는 가끔 사용하고, 한동안 사용 안하다가 요즘 들어서 사용법도 익숙해지고 잘 사용하고 있다.
- 이거 살 때 두 개를 구매해서 한 개는 가족에게 줬는데 그 가족은 사용 안하더라. 달걀을 굳이 물로 삶던데 귀찮지 않나? 나는 물로 계란을 삶아먹느니 계란프라이를 해 먹겠다는 사람이라 이해는 못하겠지만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까 ㅎ 나도 그 다양함 중에 하나고 ㅋ

- 내가 정착한 사용법은
1. 일반란(왕란 같은 큰 달걀은 옆에 달걀이랑 부딪혀서 4개 못 넣음, 왕란 샀을 때 3개 넣고 사용) 4개
2. 물 붓기, 표시선이 있다는데 어딘지 보이지도 않고 대충 아래 알루미늄 판에 물이 넘치지 않을정도로 대충 넣음.
3. 달걀 냉장고에서 꺼내서 찜기에 넣어두기, 실온 보관(보통 전자렌지 위에 둠), 그리고 잊어버리기. 아마도 30분이라든지 1시간이라든지 냉장고의 찬 기운이 가시는 시간이 있겠지만 보통 잊어버리고 몇 시간 후에 돌리게 됨. 보통은 밤에 꺼내놓고 아침에 돌린다든지, 아침에 꺼내놓고 저녁에 돌린다든지 하는 식.
3. 전자렌지에서 5분, 이러면 반숙 상태임. 그런데 이때 바로 껍질 까려고 시도하면 껍질도 잘 안 벗겨지고 달걀도 물렁물렁한 상태라 껍질 벗기기 난이도 엄청 높음. 난 그대로 전자렌지에 방치해둠.
4. 전자렌지에 방치해 두었다가 또 몇 시간이 지나서 다 식으면 냉장고에 방치
5. 먹고 싶을 때 냉장고에서 꺼내서 먹음. 노른자는 반숙이 굳어서 젤리 비슷해짐(감동란 비슷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짜지 않은 감동란 느낌이라고 나는 생각하면서 먹음). 이 때는 대부분 껍질 잘 벗겨짐.

- 꼬꼬 계란찜기 잘 사용하기도 하고 이제 오래 써서 바꾸고 싶기도 해서 고급형은 없나 찾아봤는데... 없음. 왜 안 만들지 고급형? 내가 사줄텐데. 똑같은 걸로 다시 사려니 좀 칠 벗겨지고 꼬질한 거 외에는 문제 없어서 굳이 싶고. 좀 비싸더라도 재질이 더 좋은 거라든지 모양이 좀 더 있어보이는거 없나 찾는데 못 찾고 있다.

- 삶기가 아니라 찌기인데 왜 삶기라고 계속 먼저 생각하지? 계란도 달걀이라고 바꿔 쓰고 싶은데 계란 먼저 생각나서 왔다갔다 엉망이구만.

전자레인지 꼬꼬 계란찜기

전자렌지로 5분 작동시키고 방치한 후 아침에 깐 건데 완숙. 찬물에 바로 안 담궈도 껍질 잘 까지는데 더 잘 까고 싶으면 계란 굴려서 껍질 부서뜨린 후에 흐르는 물에서 껍질 깜.

- 위의 방법대로 조리한 달걀인데 완숙이 됨. 똑같은 5분이더라도 매번 동일한 결과는 아님. 계란 크기나 냉장고에 꺼내서 바로 조리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다르고. 이번 계란은 크기가 좀 작나? 그럼 다음에는 냉장고에서 꺼내서 바로 조리해봐야겠음.

### 실온에 두었던 달걀 5분 전자렌지 조리 후 바로 찬물에 식힌 경우
- 대부분 반숙이 되었지만 하나는 노른자 레어(?) 상태.
- 전자렌지 조리 후 그대로 방치했으면 레어 상태의 노른자는 더 익고 다른 노른자들은 완숙에 가까워졌을 것.
-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마도 달걀 크기. 산 게 아니라 집에서 가져온 달걀이라 크기가 균일하지 않음.
- 달걀 크기, 실온 방치한 시간, 찬물에 바로 식히느냐 방치하느냐에 따라 노른자 상태 달라짐.

실온 방치 후 5분 전자렌지 조리, 바로 찬물에 헹군 경우. 달걀 크기에 따라 대부분 반숙, 하나는 레어.


### 22년 12월 업데이트
-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달걀은 6분 익히고 방치하면 적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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