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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산책자, 로베르트 발저 - 민음사 유투브에서 소개해서 알게 되었다.- 책 소개도 재밌다기보다는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그러지 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내용이었다. 작가들이 좋아하는 책이라고...- 일단 감상은 이게 뭐지? 기이하다. 특이하다. 이상하다... 등등이다.- 작가들이 도대체 왜 이 책을 좋아할까를 생각하면서 끝까지 읽긴 읽었다. 마지막에 있는 옮긴이의 말을 읽고나서 저런 이유로 좋아하나 싶다가도, 발저를 좋아하는 작가들이 이렇게 글을 쓰진 않을텐데 싶고.- 본인들이 쓰고 싶지만 쓸 수 없는 자유로운 글쓰기를 발저가 쓴 것일까? 독자를 고려하지 않고(?) 본인의 머릿속을 마구 쏟아내는 글쓰기? 독특하고 특별하긴 한데, 적당한 글 읽기를 한 나에게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주제도 없고, 흐름도 없고, 문장을 ..
[책] 딱 한 번만이라도, 마스다 미리 - 서초구 전자도서관에서 빌렸다. - 마스다 미리 전자책이 있기에 빌려봤는데, 소설이었다. - 읽다보니 양귀자의 모순 생각이 났다. 자매의 서로 다른 삶이라든지 뭐 그런 부분이 유사하게 보였다. 결혼이 주요 소재인 것도 그렇고. - 그냥저냥 읽었지만 마스다 미리의 소설을 다시 읽을 것 같지는 않다. 만화나 에세이 쪽이 더 내 취향이다.
취나물, 참나물, 내가 좋아하는 쪽은 참나물 - 채소 가게에 취나물이 보이길래 한 근을 구매했는데 먹어보니 이게 아닌데 싶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쪽은 참나물이었다.- 취나물은 국화과의 식물이고 참나물은 미나리과다. 독특한 향이 있는 것은 비슷하고 향이 있는 것은 좋은데 취나물은 잎에 잔털이 있어서 좀 꺼끌거리는 식감이고 줄기나 잎이 좀 뻣뻣하다. 참나물은 미나리과 식물이라 미끈한 느낌이고 식감도 좀 아삭했던 것 같다.- 취나물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아하지도 않아서 냉장실에 좀 방치했더니 일주일만에 시들해진 부분도 있고 상한 부분도 있고 해서 골라냈더니 절반 이상을 버리게 되었다. - 다음부터는 다듬어야 하는 나물은 한 근 단위 이렇게 많이 사지 않는 걸로. 아니면 사자마자 다듬어서 데쳐놓거나 볶아놓거나 하는 전처리 과정을 해둬야 할 ..
샤오미 체중계 XMTZC05HM 구매 후기 - 24년 7월에 구매했고 지금은 25년 5월이다. - 체중계가 필요했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었다. - 스마트 붙어있어서 앱과 연동해서 자동 기록되고 그러는 것 같은데 처음에만 앱 연동해서 테스트 해봤을뿐 지금은 그냥 체중계로만 사용한다. 귀찮아서.- 디자인은 여전히 마음에 들고 몸무게 측정 잘 되고 가격도 괜찮았으니 만족한다.샤오미 스마트 체지방측정기 2세대 XMTZC05HM
[차] 송원 도라지배차 후기 - 향은 생강향이 나서 좋았는데 맛은 현미차다. 구수한 맛.- 첫 맛은 구수한 맛이 강한데 뒤로 갈수록 생강맛이 나서 괜찮았다.- 나쁘지 않지만 내가 기대한 맛은 아니다.
[다이소] 핸들형 야채다지기 구매 후기, 추천 - 야채를 다져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남들이 잘 사용하는 것은 많이 봤지만 나에게는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안 먹는 마늘장아찌가 잔뜩 있는데 다져서 볶음밥에나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더니 그걸 다지려면 너무 귀찮다는 생각에 야채다지기를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마늘장아찌가 없어지면 다시 쳐박템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필요하니까 구매해봤다. 가격도 5천원이면 몇 번 쓰고 안 쓰더라도 아까운 생각은 안 들고.- 야채다지기 사이즈가 여러 개 있었는데 제일 큰 것으로 구매했다. - 두 번 사용했는데 매우 만족한다. - 몇 번만 잡아당겨도 잘 다져지고 힘도 들지 않는다. - 넉넉한 사이즈로 선택한 거 잘 한 것 같다. 볶음밥 재료 한꺼번에 넣고 한 번에 다진다. 당근 같이 단단한 것은 사이즈가..
한라봉, 카라향 맛 비교 - 한라봉과 카라향은 무슨 맛 차이인가 궁금해서 동시에 구매해봤다. - 둘 다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맛인데, 식감 차이가 약간 나고 맛도 약간 다르다. - 한라봉은 알갱이가 크고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고, 카라향은 귤 식감과 비슷하다. 맛은 카라향이 좀 더 달고 진한맛이다. - 비교하면서 먹으니 맛으로는 카라향, 식감으로는 한라봉이 더 좋은 것 같다. 과일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튼 둘 다 맛있고, 적당한 가격에 보이면 둘 다 열심히 사먹어야겠다. - 카라향이라는 맛있는 과일을 발견해서 기쁘다. 동네 시장에 파는 곳이 딱 한 군데 있는데 거기도 끝물이라고 해서 올해는 더 이상 먹기 힘들 것 같지만. 한동안 맛있게 잘 먹었다.
김치 국물로 김치전 만들기, feat.세발나물 - 김치 국물에 온갖 맛있는 양념이 다 들어있는데 그걸 왜 버리느냐는 내용을 접한 후에 김치 국물 생기면 버리지 않고 모아두고 있다. 그러다 어느 정도 모이면 부침가루 넣고 김치전을 만든다. - 김치 국물에 부침가루만 넣으면 너무 건강하지 않은 느낌이라서 참치캔도 넣어주고 채소도 추가한다.- 채소 이것저것 넣어봤는데 세발나물이 가장 무난하고 맛있다. 고수를 좋아한다면 고수도 괜찮다.- 팽이버섯은 식감이 좋은데 뭔가 들큰한 느낌이 거슬렸다. 청경채는 전이랑 뭔가 따로 노는 느낌이었고. 배추도 청경채만큼은 아니었지만 싱거워지는 느낌이고.- 부추나 깻잎, 애호박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직 안 넣어봤다. - 전 부칠 때 반죽을 먼저 얇게 펴고 그 위에 세발나물을 올리게 더 좋았다. 그 반대는 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