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 거리/책 읽기

(68)
책, 흰,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 흰 - 한강 소설은 소년이 온다만 봤음 - 소년이 온다는 잘 읽었지만 다른 소설을 읽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음 - 소설을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뭘 읽을까 하다가 한강 소설을 찾아봤는데 도서관에서 당장 빌릴 수 있는 책이 이 책 밖에 없어서 빌렸음 - 내 취향은 아님. 뭔지 모르겠는 추상화를 보면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 찾아야 할 것 같은 글이었음. ### 작별하지 않는다 - 소년이 온다(5.18)를 쓰고 나서 4.3에 대한 책을 썼나 보다. - 소년이 온다를 오래 전에 읽어서 비교가 적당한진 모르겠지만 소년이 온다 쪽이 더 강렬했던 것 같다. - 손에 들고 읽기에는 가볍고 적당한 책인데 내용은 너무 무겁다. 우울하고. 슬프다기보다는 우울해지는 책이다. 출근할 때는 읽기 힘든 책. - 작가는..
책, 오베라는 남자 - 왠지 친숙하다 했더니 몇 페이지 읽자마자 이거 영화로 봤었구나 깨달았다. - 그래도 계속 읽었는데 나에겐 영화보다는 책이 더 재밌었다. 글로 읽을 때 유머가 더 잘 느껴졌다. 더 따뜻한 장면을 상상하게 되기도 하고. - 읽고 나서 바로 감상을 안 써두니 별 생각이 안 나네. - 재밌었다. 읽어볼만 한다. - 근처 도서관에 대활자본이 있어서 그걸 빌려도 되나 했는데, 대활자본은 엄청 크고 두껍고 무거운 책이었다. 어르신들을 위해 나오는 책이라는데 글자가 큰 건 좋은데 너무 무겁지 않나 싶었다. - 대활자본 아닌 책도 두께가 있어서 가볍진 않았다. 그래도 지하철로 다니면서 읽을 수는 있는 무게였다. 요즘 내 책 선택의 기준 중 중요한 요소가 책 무게라서. 책 오래 들고 있으면 손목이 아프다.
[책] 올드 코리아, 문대통령 추천도서 - 책 읽는 게 다시 재밌어진 후로 누군가의 추천목록을 읽는다면 첫번째는 문재인 대통령 추천목록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그즈음 문대통령이 트위터에 이 책을 추천했고 도서관에 검색했더니 이미 대출 중이어서 도서 예약을 했다. - 내가 빌리고 싶은 책은 지하철 탈 때 손에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이었다. 그런데 책을 보자마자 이건 들고 다닐 수 없는 책이란 걸 바로 알았다. 생각해보면 컬러 그림이 여러 장 실린 책이 가벼울 리가 없는데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 아무튼 빌려왔고 집에서 읽을 수밖에 없어서 주말이면 뒹굴거리던 시간의 일부를 이 책 읽는 데 썼다. - 마음만 먹으면 하루만에도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처음에는 책이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다. 처음에 그림만 휘리릭 둘러보는데..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 주식투자 공부하면서 너무 자본주의 칭송하는 책만 읽다보니 균형을 잡고 싶어서 읽었음 - 역시 유시민!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유가 있음. - 유시민 말하는 건 많이 듣고 봤었는데 정작 유시민 책을 읽었었는지 모르겠음. 기억에 없는 것 보면 읽어본 적 없나 봄. - 오래된 책인데도 인용된 통계수치만 달라졌을 뿐이지 여전히 내용은 유효함. - 유시민 책 먼저 읽은 건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이었는데 그건 아직 다 못 읽었음. 상호대차로 빌린 책이라 이걸 먼저 읽었음.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은 유명한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낸 현대(?) 경제학 역사서 같은 책이고 이 책은 좀 더 한국 상황과 현실 문제에 관심을 둔 일반인을 위한 경제학 개론서(?) 같은 책인 것 같음. - 부자의 경제학 빈..
그림책들,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의 파생독서 후기 - 에 소개된 그림책들이 보고 싶어서 도서관에 갔음. - 대부분 어린이자료실에 있었음. 그리고 빌릴 것도 없이 자리에 앉아서 잠깐 읽으면 되는 책들이었음. 아무래도 그림책을 어른이 읽으니까. # 태어난 아이 # 바닷가 탄광 마을 # 딴 생각 중 # 안팎정원 # 책 #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 몬테로소의 분홍 벽 # 토요일의 기차 # 난 황금 알을 낳을 거야! # 노를 든 신부 - 이 중에서 제일 재밌었던 책은 '난 황금 알을 낳을 거야!' 였음. 그림도 마음에 들고. - 다른 책들도 읽을만 하긴 했지만 그냥저냥 그럭저럭이었음. 내가 짧은 이야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림책 정도의 짧은 이야기는 너무 짧음. 어린이책으로 분류되는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나는 글자가 있으면 글자만 후..
문재인 대통령 추천도서 목록 문재인정부 디지털 기록관 -> 문재인 대통령 추천도서 http://www.presidentmoon.org/main/book 문재인 대통령 추천도서 문재인정부 5년의 기록 - 문재인정부 디지털 기록관 presidentmoon.org ###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책에 대한 첫 인상보다는 재밌게 읽었다. 그림도 좋았지만 쓰여진 글도 무척이나 좋았다. ### 소년이 온다, 한강 - 이미 읽은 책이지만 추천도서 목록에도 있네. - 나도 추천. ###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 추천목록에 있는지 모르고 읽었다. - 나는 그럭저럭이었다. 소년이 온다 쪽이 더 좋았다.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서울편, 유홍준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검증된 시리즈니까. - 이북으로 구매..
꽃 지고 강물 흘러, 이청준 - 도둑 맞은 가난을 읽고 나서 다른 단편소설집을 더 읽고 싶어서 고른 책 - 도둑 맞은 가난 책 뒷표지에 있는 청소년 현대문학선 시리즈 중에 하나 고른 건데... 별로였음 - 첫 단편인 '꽃 지고 강물 흘러'는 그럭저럭 읽었음. 박완서 작가의 단편을 읽을 때 느꼈던 감탄은 없었음. - 그런데 두 번째 단편인 '오마니!'가 아이에게 젖 물리는 젖가슴 어쩌고 하더니(이때부터 슬슬 불쾌해지기 시작함), 아이를 잃은 여인이 굶주린 낯선 남자에게 젖을 먹이는 행위(다른 소설에 나온 이야기)를 어찌나 칭송하던지, 성스럽다니 어쩌고 하면서. 여기서 심히 불쾌해져서 책을 그만 읽기로 했음. - 남자들이 여인의 젖가슴을 좋아하는 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그 젖가슴에 어머니도 포함되는 건 불쾌함. 프로이트가 뭔가 말할 만한..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필립 피셔 - 책 재밌고 내용도 좋음. 필립 피셔 책 더 읽어야겠음. - 성장주 투자의 아버지(?) 같은 투자가라고 함 - 피터 린치 책이 이 책과 유사한 것 같음. 다만 투자 종목은 필립 피셔가 더 옛날 사람인데 기술주 투자에 적극적이었다는 게 흥미로움. 기술주 좋아하는 내 성향에 더 맞는 것 같음. ### 책 중에서 # 보수적인 투자의 네 번째 영역: 주가를 결정짓는 요소 - 그저 심리학자를 찾아가면 충분하지 않은가? 그 대답은 타이밍에 있다. 어떤 기업에 대한 사실과 편차가 있는 증권가의 평가로 인해 그 기업의 주식은 상당한 기간 동안 내재가치보다 훨씬 높게, 혹은 낮게 거래될 수 있다. 더구나 증권가의 많은 기관 투자가들은 "리더의 뒤를 좇아" 행동하는 습관이 있다. 그 리더가 월 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