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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페스트, 알베르 카뮈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33 페스트 알베르 까뮈 저 | 문학동네 | 2015년 12월 26일 | 원제 : La peste - 코로나19를 겪은 후에 읽으니 아주 공감이 되는 책이군. 아마 그 전에 읽었다면 무슨 상황인지 이렇게 실감하지 못했을듯.- 작가들은 이런 전염병 사태를 직접 겪지 않아도(카뮈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겠지?) 어떻게 이런 상황이 되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상상해서 쓰지? 그리고 실제로 그런 상황이 오면 비슷한 일이 발생하고. 인간이라는 종족의 반복되는 역사인가?- 이 책을 읽은 계기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 번역가가  의사 슈타인과 페스트의 의사 리외가 비슷하다고 해서이다. 처음에는 뭐가 비슷해? 싶었는데 읽을수록 비슷한가 싶어지기도 했다. 삶의 한가운데 치열하게 ..
[책] 아Q정전, 루쉰 열린책들 세계문학 162 루쉰 저자(글) · 김태성 번역 열린책들 · 2019년 02월 20일 (1쇄 2011년 03월 10일)   - 차오위의 뇌우를 읽기 전에 먼저 아Q정전을 읽었는데 캡쳐해둔 이미지를 보기 전까지 잊고 있었다. 뇌우 전에 중국문학 뭐 하나 더 읽었었는데 하고 찾아보니 아Q정전 ㅎ- 그다지 재미 없었다. 서문이었나 첫 글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내가 좋아하겠는데 싶었는데 그 뒤의 내용은 별로였다.- 루쉰의 중단편집 모음집이다. 봉건시대에서 개혁과 개방의 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중국 서민(?)의 삶을 표현한 이야기일까, 미신을 믿고, 변발을 유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아무튼 나에겐 그냥 그랬다. - 책 서문에 있는 자기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설로 썼으면 재밌게 읽었을 것 같은데...
주식 거래 후기, 24년 6월 - 나스닥 월봉으로 보면 상승한 달인데 내 계좌는 지난 달보다 하락했다. - 솔라엣지의 큰 폭 하락때문인가? 오퍼링 이슈가 있었다. 이게 우리나라로 치면 유상증자인가? 돈 없어서 주식 발행해서 돈 모으는 거? 수요는 여전히 안 좋고, 트럼프는 당선될 것 같고, 금리가 올라서 돈 빌려도 이자 내기 어렵고, 주식수는 늘어나고. 태양광은 장기니까... 하면서 하나씩 팔았다 다시 사면서 양도세 조절도 하고 추가로 매수도 하고 있다. - 이번 달에 구글 1주 팔았던 것 같다. - 토스에서 이벤트로도 모으고 1달러씩 사기도 했던 리비안이 폭스바겐에서 투자한다는 이슈로 급상승해서 양전했다. 그래서 팔았다. 실적이 아닌 이슈로 상승하는 종목은 파는 거라고 배웠다 ㅎ - 리비안도 그렇고 이전에 TPIC도 그렇고 이대로 ..
비비고 깻잎고기만두 후기 - 깻잎향이 좋다. 청양고추 매운맛도 꽤 있다. - 향긋한 깻잎향에 청양고추 매운 맛도 있는데 느끼하다. - 내 취향은 아니다. 난 역시 한섬만두. - 에어프라이어 조리용으로 나오는 것은 느끼한가? 기름이 있어야 해서?
[책] 뇌우, 차오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344 뇌우 차오위 저 / 오수경 역 | 민음사 | 2016년 06월 27일 - 이거 재밌다. 중국문학 궁금해서 골랐는데 희곡이라 망설였었다. 희곡을 읽는 것이 소설 읽는 것보다 재밌을까 싶어서. 이전에 희곡 읽은 건 외젠 이오네스코의 코뿔소 였는데 그건 글로서 재밌게 읽은 건 아니었다. 그런데 이 책은 희곡인데 글로 읽어도 재밌네. - 뇌우가 공연한다면 보러 가고 싶어지기도 했다. - 하녀와 사랑에 빠지는 도련님,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인, 출생의 비밀, 계모와 사랑에 빠지는 도련님 등등 여기 등장하는 인물이나 이야기가 새롭거나 특이한 것은 아닌데도 재밌네. 지루하지 않고. 이미 책을 읽었는데도 연극도 보고 싶어지고. 뭔가 매력있는 작품인듯. - 희곡이라 대사 위주이고, 책도 두껍지 ..
[이사] 이사 전후 집 상태 촬영 필수!!! - 집 보러 다닐 때 집이 비어 있다면 꼭 촬영해둘 것. 집 보러 다닐 때 촬영하는 게 불편하면 이삿짐 들어오기 전에 촬영해둘 것. - 냉장고 부속품도! - 이전 집주인이 전세금 반환을 문제 없이 처리해주어서 이번 집주인은 호감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 혹시 몰라 걸어두었던 50만원 보증금(청소비 5만원 제외 45만원 돌려받음)까지 돌려받은 상태에서, 이사 후 3일 지났나? - 냉장고에 야채칸이 없다고 연락이 왔음. - 그런데 내가 남의 집에 산 게 한두 번도 아니고 원래 있던 물건이라면 내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쪽에 치워두었다가 이사 전에 다시 놓고 와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음. 그런데 내가 야채칸을 한쪽에 치워두었다면 이사하면서 짐을 빼는데 안 보였을 리가 없고, 냉장고 야채칸 같은 것을 빼두었는..
[책] 검은 책 1, 2, 오르한 파묵 세계문학전집 397 오르한 파묵 저자(글) · 이난아 번역 민음사 · 2022년 02월 15일 (1쇄 2007년 06월 20일)   - 도서관에서 고른 책으로, 어디선가 들어본 작가 이름이라 골랐는데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였다. - 1, 2권으로 나뉘어져 있어 지하철에서 들고 읽을 만한 무게이기도 했고. 도서관 책 치고는 책 상태도 깨끗했다. - 처음에는 글자를 읽고는 있는데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1권을 거의 다 읽고나서야 이 작가의 문체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만연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문장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읽었다니 나도 신기하다. 내가 읽다가 포기한 후안 룰포와는 또 달랐다.- 분명히 무슨 문장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게 있었는데 그렇다고 읽기를 포기할 정도는 아니었고(..
[책] 여름, 이디스 워튼 세계문학전집 368 이디스 워튼 저자(글) · 김욱동 번역 민음사 · 2020년 08월 14일  - 양재도서관에서 빌린 첫 책이다. (회사 근처에 양재도서관이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았다. 집이 도서관에서 멀어지는데 회사가 도서관 근처라는 사실을 알게 되다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더운 날이기도 했고 여름이라는 제목, 초록색이 들어간 표지와 젊은 여성의 옆얼굴 표지가 가볍게 읽기 좋을 것 같아 골랐다. 두께도 적당하고.- 가볍게 읽기 좋기는 하다. 그런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처음은 로맨스 소설인가 싶은 도입부였고 뒤로 갈수록 현실적이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내용이었다. 이 책 전에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를 읽었는데 그 책의 여주인공과 비교하면 이 얼마나 현실에 안주하는 여주인공인지. -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