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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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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맛집 후기 - 추석에 고향에 갔을 때 여행할 기분도 안 나고 덥기도 해서, 집 근처인 순천에서 먹고 놀았다. - 순천맛집이라는 관광 팸플릿이 있는데 순천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지인도 가본 곳이 많다고 한다. 맛집을 찾는다면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 원조동경낙지 -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되는 곳이다. 원조동경낙지가 있는 이 문화의 거리(?)에 있는 가게들은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되는 것 같다. 알고 간 것은 아니고 온누리 등록해 둔 카드로 결제했더니 온누리로 결제되었다고 알람이 와서 알았다. - 유명한 집이라는데 특이하지만 맛은 보통이었다. 간이 좀 세다. 특별히 맛없는 것은 없었는데 그렇다고 엄청 맛있지도 않았다. 내가 다시 방문하진 않을 것 같다.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되었다. # 선암사 또 갔다. 언제 가도..
[책]한강, 내 여자의 열매, 여수의 사랑 - 한강 작가의 아직 안 읽은 책 중에서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까 하다가 유투브 방송을 봤는데 내 여자의 열매를 추천하는 것을 봤다. 그래서 주문했다. 주문하면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여수의 사랑도 같이 주문했다. 이북이 없어서 종이책으로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문학과지성사는 이북 안 만드나? 왜?- 결론부터 말하면 난 여수의 사랑 쪽이 더 좋았다. 여수의 사랑이 첫번째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가 두 번째 소설집이다. 둘 다 한강 작가의 초기작에 속하는 작품들이다. - 읽은 순서는 내 여자의 열매를 먼저 읽고, 여수의 사랑을 니중에 읽었다. 그래서 내가 여수의 사랑이 더 좋다고 느끼는 이유가 한강 작가의 글에 더 익숙해져서 좋다고 느끼는 것인지, 여수의 사랑에 있는 글들이 더 내 취향이어서인지 모호하긴 ..
[책] 채식주의자, 한강 -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셨는데 대표작인 채식주의자를 안 읽어서 부랴부랴 읽었다. - 인쇄된 책은 구할 수 없는 것 같던데 e북은 제한이 없으니 e북으로 읽었다. 구할 수 있었어도 e북으로 봤겠지만. - 왜 이 책이 외국에서 상을 받았는지 알 것 같다. 물론 내용도 좋지만(?) 다루고 있는 소재가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재가 많은 것 같다. 채식주의자, 가정폭력, 부부강간(?), 금지된 존재(?)에 대한 성욕 같은 것은 외국인들에게도 관심있는 보편적인 소재일테고, 개고기를 먹는 문화, 노브라를 이상하게 보는 문화는 아시아에 있는 독특하면서도 자신들에게는 우월감을 줄 수 있는 소재이지 않았나 싶다. - 유투브에서 한강 작가와 김창완 가수의 인터뷰 영상을 봤는데 김창완 씨가 히치콕 영화같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와우,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이라니 놀랍다. 그동안 외국에서 상을 많이 받은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놀랍네. 독특한 글쓰기 방식과 공통된 주제의식이 있으니까 이해가 되긴 한다. 그래도 놀랍긴 하네. - 한강 작가 다른 책도 봐야겠네.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는데 그 작가가 쓴 책은 다 봐야지. - 이번 노벨상은 계속 파격이네. 물리와 화학도 AI 관련 분야에 줬다고 하더니.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61999.html 노벨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작가 최초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54)이 선정됐다. 국내 작가로는 최초다. 그동안 고은 작가가 후보군으로 거명된 적은 있으나, 50대 한강 작가가 수상자가 되리라 예상한 ..
이마트 은평점 근처 맛집 '할머니 추어탕' 후기 - 이마트 갔다가 배고파져서 8층에 가서 뭘 먹을까 했는데 7층에서 8층으로 가려면 장바구니를 두고 가라고 하고, 계산을 하려면 1층까지 내려가야 하고... 8층을 포기하고 빨리 계산하고 나왔다. - 집에 가는 길에 먹을 만한 곳을 탐색하다가 40년 전통 간판이 눈에 들어오길래 들어갔다. 추어탕을 엄청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잘 먹기는 하니까. 40년 전통이라고 하고. 요즘은 식당에 연도 있으면 그냥 기본은 하겠구나 싶다. 40년 동안 버틴 저력이 있으니까. - 메뉴는 추어탕과 우렁추어탕 2개가 있다고 했다. 일단 기본으로 추어탕을 먹었다. - 가격은 1만1천원, 1만2천원 - 돌솥밥을 주는 것을 생각하면 요즘 물가에 괜찮은 가격이다. - 반찬이 다 맛있어서 추어탕도 기대했는데 추어탕은 기대와는 달랐다...
능동미나리 성수점 후기 - 능동미나리를 알게 된 게 벌써 몇 년 전이다. 용산역 근처의 태국음식점을 찾아가는 길에 줄을 길게 늘어선 맛집을 보고 저게 무슨 집인데 줄이 저렇게 길지 해서 처음 알았다. 얼핏 봤는데 한식집이었고 다양한 외국 음식이 있는 용산 그 거리에서 한식으로 줄을 세우다니 뭔가 대단한가 싶었다. 그렇지만 그 이후로 용산역에서 밥은 먹었지만 거리가 좀 있다보니 능동미나리를 일부러 찾아갈 기회는 없었다. 외출도 잘 안하고 사람도 만날 일이 없다보니. - 그렇게 잊혀지고 있었는데 유투브에 능동미나리가 지점을 내었다는 소식과 방문 후기가 내 알고리즘에 떴다. 그때부터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역시나 사람 만날 일이 없으니 일부러 찾아갈 기회가 없었다. - 그러다 지인이랑 만날 약속을 성수로 했고 이번에야말로 먹어야겠다..
[책] 켄 리우, 제왕의 위엄 - 준비하던 시험도 끝나고 추석이기도 해서 오랜만에 책을 빌렸다. 시험 준비 직전에 읽었던 켄 리우가 생각나서 책을 골랐다. - 상권만 빌렸었는데 재밌어서 하권도 같이 빌려 추석때 고향에 가져갔다. - 재밌었다. 추석 연휴가 길었는데 이틀만에 다 읽어서 그 이후엔 읽을 게 없었다. - 초한지를 바탕으로 재창조한 이야기라고 한다. 초한지 안 읽었다. 그렇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야기가 종종 보였다. 지록위마 같은 것은 어느 수업 시간에 배웠을텐데 어느 시간에 배웠지? - 삼국지도 안 읽은 사람인데 초한지 한 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심심할 때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 다음 권이 나온다면 또 읽을 것 같다. 엄청 기대되고 꼭 보고 싶고 그런 건 아니지만 괜찮다.
[책] 종이 동물원, 켄 리우 종이 동물원 컨리우 소설 ENA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 방송도서 켄 리우 저자(글) · 장성주 번역 황금가지 · 2018년 11월 29일 -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놀랐다. -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아마도 민음사 유투브 같은데서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전입신고 하러 갔는데 근처에 작은도서관이 있었고, 그래서 책장을 둘러보다가 이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은평구 작은도서관은 시스템이 관악구와 달라서 반납을 꼭 그 작은도서관에 다시 해야 한다고 해서 빌리지 말까 하고 망설이기도 했는데 빌리기 잘했다. - 첫번째로 놀란 것은 책표지 안쪽의 저자 약력에서부터였다. 미국으로 이민 간 중국계 미국인이었는데 하버드던가 어디 좋은 대학을 갔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했고, 그런데 법학전문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