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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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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노랑무늬영원, 한강 - 한강 작가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이다. - 읽는 중간에 '왼손'이라는 작품에 놀라서 후기를 쓴다. 인상적이다. 책을 읽으면서 배우의 움직임을 촬영한 영화의 장면이나 소극장 연극을 보러 가서 코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을 볼 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뭔가 생생하고 긴장되고 급박한 느낌이었다.- 이제 한강 작가를 좋아하는 작가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노랑무늬영원 까지 마음에 들었으면 그렇게 말해도 될 것 같다. - 한강 작가에 익숙해져서 좋은 것인지, 아니면 이 책들이 내 취향인 것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요즘 읽은 한강 작가 책들이 다 마음에 든다. - 노랑무늬영원이 뭔가 했는데 도룡뇽 종 이름이었다. 노랑무늬와 영원을 붙여쓴 데도 있고 띄워쓴 데도 있었는데 종 이름이라면 ..
[책]그대의 차가운 손, 한강 - 한강 작가의 전자책을 계속 읽고 있다. 전자책으로 읽는 것도 좀 더 익숙해졌다. 그래도 종이책이 더 글 읽는 맛이 있는 것 같다.- 한강 작가의 모든 책을 읽어야지 하는 의무감으로 시작한 책 읽기인데 읽을수록 작가가 좋아지네. 여러 번 한강 작가의 책을 내 취향은 아니지만이나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글은 아니지만 식으로 표현했던 것 같은데, 점점 내 취향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지금까지 한강 작가의 책을 여러권 읽었으니까 지겨울만도 한데 지겹지도 않고. 나도 내가 신기하네. 쉽게 지겨워하는 편인데.- 한강 작가는 장편소설 쪽이 더 좋은 것 같다. 한강 작가의 글은 장편이어도 그렇게 긴 편은 아니고. 단편은 설명이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너무 축약되어 있다고 해야하나. 이게 무슨 내용이지 싶은 것도 ..
[책]회복하는 인간, 한강 - 한강 작가의 전자책을 선물받기 전에 서초도서관에 전자책이 있기에 예약을 해뒀었다. 어느새 내 차례가 되어 알람이 와서 읽었다.- 이 책은 한강 작가의 소설집에 있는 단편소설 을 한글과 영어 번역본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사실 모르고 예약해뒀었다. 책을 다 읽고 났더니 노랑무늬 영원이 출처로 되어있어서 알게 되었다. 선물 받은 책에 노랑무늬 영원도 있었는데 아직 읽지 않아서 몰랐다. - 한강 작가의 다른 단편소설들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나는 굳이 번역본이 궁금하진 않아서 그 부분은 넘어갔다. -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비평으로 붙은 부분 중에 한강 작가의 소설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이 공감되는 면이 있었다. 다른 사람의 감상이나 해설을 찾아보면서 소설을 읽지는 않아서 이렇게 책에 포함되어 있지 않..
[책]검은 사슴, 한강 - 한강의 전자책 여러 권을 선물로 받았다. 내가 요청한 선물이다. 가나다 순으로 검은 사슴부터 읽기 시작했다.- 전자책으로 읽으니 읽는 속도가 종이책보다 느린 느낌이다. 집중이 더 잘 안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종이책을 보관하는 일은 번거러워서 앞으로도 구매는 전자책만 할 거다. 전자책에 익숙해지겠지. - 한강 작가의 책이 완전 내 취향도 아니고 재밌는 편도 아닌데 지루하지도 않다. 여러 인물들의 사연이 익숙한 듯하면서 새롭고 그 사연을 보여주는 방식이 긴장감있다.- 검은 사슴을 읽으면서 채식주의자의 영혜가 생각나기도 하고, 작별하지 않는다의 주인공(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찾아보니 경하다. 친구였던 인선의 이름은 익숙한데 경하는 생소하네)도 생각났다. 한강 소설에 나오는 여성들은 비슷한 면이 많다. 조용..
[책]마사 퀘스트, 도리스 레싱 - 이 책도 도리스 레싱 책 중에 제일 지루했다. 비록 세권째이지만. 이 책이 연작소설의 첫번째라던데 다른 책을 읽고 싶지 않다. 번역의 문제일까?- 묘사가 많은 것도 아니고 사건 전개도 빠른 것 같은데 뭔가 집중되지 않았다. - 이 책이야말로 읽으면서 소녀 버전이네 싶었다. 그런데 덜 매력적인....- 이 책을 읽고 나니 풀잎은 노래한다에 나오는 시대배경이 더 잘 이해되긴 했다. 그런데 풀잎은 노래한다 쪽이 더 재밌긴 한 것 같다. 그 책도 크게 재밌진 않았는데.- 도리스 레싱은 가 제일 좋다. 세상속의 벤이 번역되어서 나오면 읽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그런데 힘들겠지? - 이 책을 읽고 나니 이제 도리스 레싱은 한동안 쉬고 싶어졌다. 밀란 쿤데라의 도 읽고 나니 밀란 쿤데라는 한동안 쉬어야겠다고..
[책] 삶은 다른 곳에, 밀란 쿤데라 - 밀란 쿤데라 책 중 제일 지루하게 읽었다. 그래도 오르한 파묵보다는 덜 지루한...- 감상으로 쓸 말이 없네.- 지금 생각해보니 호밀밭의 파수꾼과 비슷한 면이 있나 싶기도 한데... 그 책보다 재미 없었다.
[책] 우스운 사랑들, 밀란 쿤데라 밀란 쿤데라 단편 소설집이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밀란 쿤데라가 좋나 몇 가지 요소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일단 문체가 간결하다. 묘사보다는 사건 설명 위주의 간결한 문체, 그래서 사건 전개가 빠르다. 한 장이라고 불러야 하나, 한 장의 길이가 매우 짧다. 화자를 바꾸면서 장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몇 페이지 되지 않는다. 호흡이 짧으니까 전개가 빠르고 불필요한(?) 묘사가 적다. 묘사 부분에 있어서는 최근에 읽은 오르한 파묵과 비교되는 것 같다. 파묵은 내 이름은 빨강에서도 묘사가 많아서 날 지루하게 했으니까. 첫 번째 소설인 는 이전에 읽었던 이 생각나게 하는 소설이었다. 다른 이야기에서도 농담 같은 사건 전개가 있다. 작은 거짓말에서 시작하는 큰 파장, 나비효과와 같은 사건 전개가 있는 경..
비밀베이커리 예술의전당점 # 잠봉뵈르 샌드위치- 지인 것을 조금 맛봤는데 샌드위치 잘하더라. 적당히 짭짤하고 매운 맛도 꽤 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완전 호.# 에그타르트- 이거 맛있었다. 쿠키지가 바삭하고 안에 필링(?)도 맛있고. 완전 호. #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 먹었는데 괜찮다. 호 정도. 특별히 맛있는 치아바타까지는 아니었다. 그냥 내가 치아바타 좋아해서 좋아하는 정도의 맛.# 소금빵- 소금빵 달다는 후기를 보고 구매해봤는데 진짜 달다. 소금빵을 왜 이렇게 달게 만들지? 내가 먹어본 소금빵 중에 제일 단 맛이 강했던 것 같다. 완전 불호.# 레몬크림도넛- 별루, 상큼한 것도 조화로운 것도 잘 모르겠다. 불호.# 얼그레이밀크티- 최악. 복숭아향홍차에 우유 넣은 것인가? 내가 알던 얼그레이와 너무 다르고 맛도 싫었다. ..